[헤럴드POP=김은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박지훈(마루기획)이 적은 분량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박지훈은 '프듀2' 시청자들 사이에서 '나노 분량' 연습생으로 불린다. 출연 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그의 저조한 방송 분량이 많은 이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물론 화제성과 방송 분량이 비례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이른바 '프듀2' 개국공신으로 통하는 박지훈이 어떤 연습생인지는 알려줘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불구하고 박지훈은 현재까지 순위 발표식에서 3위 아래로 떨어진 적 없다. 적은 분량에도 국민 프로듀서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그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봤다.

# 신의 한수, 윙크X저장

박지훈은 방송 전 공개된 '나야나' 무대 엔딩에서 윙크 포즈를 선보여 '윙크남'이라는 별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동그란 눈과 청량감 넘치는 미소, 순수하면서도 신비한 분위기가 대중에게 어필된 것. 단숨에 인지도를 높인 박지훈은 1주차 순위 발표식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박지훈은 첫번째 순위 발표식 자리에서 윙크를 선보였다. 또한 박지훈은 "국민 프로듀서님들,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애교로 인기를 모았다. 그의 앙증맞은 외모에 시청자들은 윙크남에 이어 '저장남'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다.

# 10대 공략, 아이돌 비주얼

박지훈은 10대 소녀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 같은 꽃미남 외모를 가졌다. 아련해 보이는 눈빛과 여리여리한 몸선, 귀여운 미소 등이 천상 아이돌스럽다는 이유에서였다. 박지훈의 아이돌 비주얼은 '프듀2' 연습생들도 인정했다. 그가 5회분 방송에서 연습생들이 뽑은 비주얼 베스트 1위에 선정된 것. 연습생들은 "윙크가 아주 큰 몫을 차지했다", "딱 봐도 예쁜 얼굴", "풋풋하고 똘망똘망하고, 반짝이는 느낌이 있다"라며 박지훈을 최고의 비주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 뒷받침되는 실력

박지훈은 레벨 테스트 평가 당시 터보의 '선택', '나 어릴 적 꿈'을 선곡, 부드러운 외모와 상반되는 격한 안무를 선보였다. 이어 '상남자', '겟 어글리(Get Ugly)', '오 리틀 걸(Oh Little Girl)' 등의 무대를 통해 안정적인 보컬, 랩까지 뽐냈다. 무대에 대한 진지한 자세는 덤이었다. 그가 10회 순위 발표식에 오를 때의 소개 멘트는 "매 평가마다 끈기 있고 성실한 모습으로 연습에 임하며 무대 위 완벽한 모습을 이끌어 낸 연습생입니다"였다.

박지훈은 외모로 끌어모은 관심을 탄탄한 실력과 올바른 인성으로 견고히 다졌다. 적은 분량은 그의 매력을 가릴 수 없었다. '프듀2' 최고의 신스틸러로 꼽히는 박지훈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프듀2'는 오는 1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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