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람이 좋다'
MBC '사람이 좋다'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쌍둥이 개그맨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했다.

18일 오전 8시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호, 이상민은 KBS 2TV '개그콘서트-헬스보이' 출신 동료들을 만났다. 이상호, 이상민은 요즘 일이 많다는 동료 개그맨들에 부러움을 표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이상호, 이상민은 "저희가 정규직도 아니고 비정규직도 아니지 않나. 개그맨들이 솔직히 노동직이다. 일 있으면 돈 받고 없으면 안 받고 그거다. 하려는 일이 잘 될까 라는 불안감이 있다. 그래서 이것저것 일을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지금처럼 행사 없고 침체기고 하면 동생한테 미안하기도 하다. 진짜 불확실한 직업을 제가 하게 한 거지 않나. 그래서 지금은 좀 미안하다”며 이상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이상민은 “내가 오고 싶어서 온 거다. 그런 건 같이 잘못하고 있는 거다”며 형을 위로 했다.

한 달 전 트로트 음반을 발매한 이상호, 이상민은 신인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트로트 공연을 준비하는 쌍둥이에게 주변 개그맨 동료들은 “착한 사람들이니까 뭘 하든 잘돼야 한다”고 하는 반면 “음반을 8장 냈는데 다 안됐다. 너희도 안될 거다”며 본인 경험을 말하는 이도 있었다.

고향을 찾는 모습도 방송됐다. 이상호, 이상민은 어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부모님이 살고 있는 대전으로 갔다. 두 사람은 생일 파티를 한 후 아버지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아버지는 "태생이 개그인데 근본을 지켜야 한다. 바탕은 항상 개그다. 개그를 근본으로 두고 다른 활동을 하면 더 잘 될 거다. 반등이라는 게 있다. 너희들이 지금 바닥을 쳤으니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라"고 조언했다.

쌍둥이 개그맨은 "잘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게 효도다"며 "아버지 차 바꿔드리고 집 사드리고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아들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버지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트로트 가수로 출연한 첫 번째 방송에 아버지가 함께 출연해 힘을 실었다. 어릴 적 꿈이 개그맨이었다는 아버지는 방청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개그맨 아버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트로트 가수로 정식 공연에 나선 쌍둥이 개그맨은 "저희 노래를 빨리 띄워서 함께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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