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지난해 겨울을 휩쓸고 지나갔던 ‘도깨비’의 여파가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겨울 감성을 자극했던 수많은 OST 곡들이 올해 여름까지 음원 차트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tvN의 ‘도깨비’ 열풍이 시작됐다. KBS 2TV ‘태양의 후예’를 만들어낸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재회, 배우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육성재 캐스팅은 작품의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아니나 다를까 ‘도깨비’는 방영이 시작되자 만족을 넘어선 신뢰를 전달했다.
잘 짜여진 스토리, 판타지물의 신비함을 최대한으로 살린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도깨비’는 tvN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 지상파 드라마도 힘들다는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 tvN ‘응답하라 1988’의 벽을 넘어섰고 해외에 까지 수출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해냈다.
‘도깨비’ 열풍은 비단 방송계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총 14곡의 OST는 각 장면에 삽입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고 종영까지 한 곡씩 공개될 때마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차트 진입은 물론, 롱런의 진수를 보여줬다. 드라마가 흥행하면 OST도 덩달아 뜬다는 것은 암묵적인 공식이 됐음에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음원 차트 순위에서 OST 곡이 롱런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방영 초반 공개된 찬열&펀치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와 소유의 ‘아이 미스 유(I Miss You)’는 ‘도깨비’가 종영된 후에도 차트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특히 강세를 보인 곡은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크러쉬 ‘뷰티풀(Beautiful)’이었다. 29일 기준 발매된 지 174일 째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국내 음원 사이트 벅스 일간 차트 18위, 멜론, 소리바다 24위, 네이버뮤직 25위, 지니 26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발매되자마자 음원차트를 싹쓸이 했던 ‘뷰티풀’ 역시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100위권 내 진입해 있다.
불멸의 도깨비만큼이나 꾸준한 인기다. ‘도깨비’가 종영된 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음원 차트를 차지하고 있는 OST는 ‘도깨비’ 열풍을 반증한다. 지난해 방송계를 뒤흔들었던 ‘도깨비’는 올해 상반기 가요계까지 거센 영향을 미치며 콘텐츠와 음악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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