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AOA 초아가 탈퇴를 결정했다. 갑작스레 이뤄진 탈퇴 선언이 충격을 줬지만, 그 배경엔 오랜 고민이 녹아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초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 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합니다"고 발표했다.
장문의 심경글에서 초아는 "2년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였기에 결국 모든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고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고백했다.
그런 초아가 탈퇴를 결정한 배경에는 AOA 멤버들을 향한 애정이었다. 초아는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떠올리며 복귀할수있도록 노력했지만 마냥 쉬고있는 상태로 부정적인 관심들이 지속되면 팀원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가게 될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를 밝힌 것.
그는 "많이 부족한 사람인지라 그 와중에서도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애정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오랜시간 함께해온 멤버들 그리고 사랑받을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매꿔 주셨던 많은분들 , 그동안 저를 포함한 AOA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인사했다.
초아는 지난 3월 11일 AOA 첫 단독 콘서트 이후로 휴식기를 가졌다. 초아가 AOA 행사 무대에 오르지 않자 지난 5월 잠적설이 불거졌고, 당시 소속사 FNC 측이 “초아는 현재 휴식기다. 공식적인 앨범 활동 기간에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지금은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며 개인적으로 휴식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초아도 5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잠적설에 휘말린 저의 휴식은 2016년 12월달 excuse me 뮤직비디오 촬영 전부터 회사 대표님과의 합의 하에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었다"며 "뒤늦은 입장 발표 때문인지 각종 안좋은 추측글들이 올라오고 루머에 휩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단지 예정되어있던 휴식을 갖는것뿐이니 더 이상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초아는 심경 발표 하루 만에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FNC 측은 "기사에 거론된 분은 지인일 뿐이며, 교제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부인했으며, 연결고리로 알려진 김희철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면서 열애설은 오보로 마무리됐다.
잠적설, 열애설 등 근거 없는 루머는 휴식기를 갖고 있는 초아를 더욱 괴롭힌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초아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이 AOA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거란 판단에 결국 탈퇴라는 결심을 하게된 것으로 보인다. 불면증과 우울증, 그리고 악플로 인한 상처로 자신을 돌보기도 힘든 상황에서 팀도 생각한 것. 초아의 따뜻한 마음씨가 엿보인다.
현재 FNC엔터테인먼트는 "팀 탈퇴와 관련해서는 서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며 결정된 사안은 아닙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입니다"고 초아의 공식 탈퇴를 부인했다. 초아의 탈퇴가 논의 중인 가운데 향후 거취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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