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장희진과 정겨운이 회심의 한수를 뒀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극본 하청옥) 31회에는 자신과 달리 축복받는 정해당(장희진 분)의 모습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유지나(엄정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지나는 자신을 사람처럼 취급 하지도 않던 성경자(정혜선 분)가 정해당을 식구로 받아들이자 속을 끓였다. 자신을 따로 불러 정말 박현준(정겨운 분)과 결혼할 생각이냐는 유지나의 다그침에 정해당은 “당신이 성택씨나 내 동생 죽음에서 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건 당신의 무의식 중에서 내가 그만큼 하찮은 존재라는 거잖아. 내가 용서할 수 없는 건 그거야”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신한테 내가 결코 하찮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게 내 복수야”라는 정해당의 말에 유지나는 당하지만 않겠다고 하면서도 짐짓 두려워하는 눈빛을 드러냈다.

성경자는 항상 화가 나 있던 박현준(정겨운 분)이 정해당으로 인해 한결 부드러워준 것에 기뻐했다. 홍윤희(손태영 분)로 인해 잡음이 있었지만 박성환(전광렬 분) 역시 늘 모나 있던 박현준의 환한 미소에 만족하는 눈치였다. 박성환은 죽어도 싫으니 정해당과 박현준의 결혼을 막으라는 유지나의 말에 “뭐가 그렇게 죽어도 싫은가 그러니까 왜”라고 다그쳤다.

오래가지 않아 유지나의 이런 질투와 시기는 폭로로 이어졌다. 유지나는 정해당이 이경수(강태오분)에게 차인 일에 앙심을 품고 박현준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외면 속에 집으로 돌아가는 정해당의 모습에 유지나는 “어디서 감히 나한테 해보겠다고”라고 비웃었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이경수는 자신이 아들 노릇을 할 테니 박현준과 정해당의 결혼을 막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이미 유지나는 “그럴 수 없다고 말 했잖아. 걔가 박현준 손을 잡고 이 집에 나타나는 순간 정해당이랑 난 멈출 수 없는 열차에 탄 거야. 둘 중 하나가 박살 나지 않는 한 절대 멈추지 않을 거라고”라며 치를 떨었다.

정해당 역시 끝 모르는 유지나의 독선에 다시금 이를 악 물었다. 차라리 잘됐다는 정강식에게 정해당은 “지금 이 순간에 어디로든 움직이지 않으면 무너질 거 같아서 그래요”라며 다짐을 드러냈다. 이튿날, 성경자를 찾아간 정해당은 이경수가 박현준의 동생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과 조성택(재희 분)이 유지나 때문에 죽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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