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OCN 드라마, 이제 남부럽지 않다. 상반기 드라마 ‘터널’로 6.5%라는 시청률 신기록을 쓴 OCN이 하반기 또한 핫한 라인업을 완성하고 있다.

OCN 드라마는 상반기 ‘보이스’와 ‘터널’의 연이은 성공으로 토, 일요일 10시 시간대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추리물, 수사극 위주로 ‘장르물 명가’라는 명성을 쌓은 OCN은 하반기 또한 호화 캐스팅과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듀얼’ 후속은 ‘구해줘’(극본 정이도/연출 김성수)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는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린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옥택연과 서예지가 주연을 맡았다.

연기돌과 신예 배우의 만남이 조금은 약할 수 있다. 그러나 OCN은 ‘터널’을 통해 스토리의 힘을 증명한 바 있다. ‘터널’은 방송 당시 ‘시그널’, ‘살인의 추억’의 아류라는 편견을 이겨내고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옥택연과 서예지 또한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자신들을 증명해온 배우들. 탄탄한 원작과 재미있는 소재의 ‘구해줘’로 흥행 배우로 올라설지 기대를 모은다.

‘구해줘’ 후속으로 ‘블랙’(극본 최란/연출 김홍선)이다. ‘블랙’은 ‘일지매’, ‘신의선물-14일’을 집필한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성공을 거둔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해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하는 작품.

OCN답게 ‘블랙’ 또한 저승사자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다. ‘블랙’은 형사에게 빙의한 까칠한 저승사자 블랙과 죽음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여기에 송승헌과 고아라가 출연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승헌과 고아라의 OCN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승헌은 ‘블랙’으로 데뷔 후 처음 장르물에도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블랙’ 다음에는 장르물 명가 OCN의 명성에 힘을 더해줬던 ‘나쁜녀석들’이 시즌2로 돌아온다. ‘나쁜녀석들’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즌1에서는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력, 강예원 등 막강한 라인업으로 화제와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즌2는 제목과 소재는 그대로지만, 배우는 바뀐다. 막강한 라인업은 그대로다. 박중훈이 23년 만에 복귀하는 TV드라마로 ‘나쁜녀석들2’를 선택했으며, 여기에 주진모, 강하늘, 엄태구 등 충무로의 별들이 모였다. 캐스팅만으로 영화를 방불케 한다.

지난해 하반기 ‘38사기동대’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OCN은 올해 상반기에도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다시 한 번 하반기에도 최고 시청률을 달성할 수 있을까.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한 OCN 드라마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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