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지영 기자] 방송인 김나영, 모델 이현이가 아들 바보로 등극했다.

24일 밤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휴가 족집게 여행지 2탄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연예계 엄마 대표 '오현경-정시아', '김나영-이현이'가 여행 설계사로 등장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계획을 짜는 도중에도 김나영-이현이 팀의 중심은 오로지 '아이'였다. 서로 휴대폰 속에 있는 아이의 사진을 자랑하는가 하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좋을 지 고민한 끝에 일본의 오키나와를 여행지로 선정. 여자 김나영, 이현이가 아닌 오로지 '엄마'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나영은 이현이에게 아이와 함께하는 대신 유모차를 끌고 다닐 것을 제안했다. 결국 이현이는 유모차에 인형을 태워 왔고 인형에 '영이'라는 이름을 붙여 여행 내내 함께했다. 심지어 이동 중 비가 왔을 때에도 두 사람은 자신들보다 인형이 비를 맞지 않게 우산으로 덮어주며 아이를 대하듯 모성애를 보였다.

김나영, 이현이는 추미우리 수족관에 도착 후, 다양한 바다 생물을 구경하면서도 틈틈이 인형을 챙겼다. 해당 수족관은 직접 바다 생물들을 만져볼 수 있게 돼있었는데 이후 손을 닦는 시설에서 김나영은 인형을 챙기며 닦아주는 시늉을 했고 이에 다른 관람객들 역시 그 광경을 지켜보며 신기해했다.

대형 수조를 보면서도 아이처럼 인형을 목마를 태워 우선적으로 챙겼다. 이어 김나영은 역시 아들이 제일 먼저 생각 났는지 영상통화를 걸어 아들에게 수족관의 바다 생물들을 보여줬고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현이 역시 아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지만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자유롭게 SNS를 하고 싶다"는 소망대로 해먹 카페로 향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김나영, 이현이는 아이를 빼놓지 않았다. 이현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냈고, 이에 김나영은 "밤에 한 숨도 못잤다. 가족과 오고 싶어서"는 말을 꺼냈다. 이에 김숙은 "왜 이렇게 허언증이 심해졌냐"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에게 익숙한 화려한 모델, 코믹스러운 이미지의 방송인 김나영, 이현이의 엄마로서의 모습은 신선했다. 아이 없이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면서도 그 중심에는 아이가 있었고 그런 그녀들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여자'이기 보다 '엄마'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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