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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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나영석 PD가 열고 나영석 PD가 닫았다. ‘신서유기3’를 시작으로 현재 방영 중인 ‘신서유기4’까지 그야말로 나영석 PD 예능으로 꽉 찬 상반기였다.

지난 1월 tvN ‘신서유기3’가 2017년 예능의 첫 포문을 열었다. 시즌2 이후 젊은 피 수혈이 시급했던 나영석 PD는 슈퍼주니어의 규현, 위너의 송민호를 구원투수로 발탁, 새로운 시즌3를 시작했다. 규현, 송민호의 합류는 의외였다. 규현은 MBC ‘라디오스타’ MC를 통해 토크에 강한 예능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송민호는 예능에서 큰 활약을 선보인 멤버는 아니었기에 두 사람이 녹아들 ‘신서유기3’에 대한 궁금증은 높을 수밖에 없었다.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시작된 ‘신서유기3’는 성공적 결과를 맞았다. 규현과 송민호의 합류는 젊은 피 수혈과 동시에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발라더 규현에게는 ‘비관돌’, 래퍼 송민호에게는 ‘송모지리’라는 별명이 붙으며 ‘신서유기’의 레전드 장면들이 탄생됐다.

‘신서유기3’가 한창 방영되고 있는 사이 tvN ‘신혼일기’가 론칭됐다. 지난 2월 나영석 PD는 ‘신서유기’ 멤버 안재현과 리얼리티 첫 출연인 구혜선을 섭외해 실제 신혼 부부의 일상을 보여줬다. 강원도 인제의 겨울 풍경과 반려견, 각종 음식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은 물론, 두 사람을 통해 결혼의 이상과 현실을 보여주며 수많은 애청자들을 양산해냈다.

‘신혼일기’가 신혼부부를 통해 겨울의 포근함을 느끼게 했다면 tvN ‘윤식당’은 완전한 여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윤식당’은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발리의 한 섬에서 한식당을 여는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영석 PD는 타 요리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던 여유로움과 힐링을 ‘윤식당’을 통해 느끼게 했다.

이후 지난 6월 초 첫 선을 보인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은 지금까지 나영석 PD가 기획한 여러 프로그램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프로그램이었다.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이라는 획기적인 출연진 라인업부터 ‘뇌가 즐거워지는 프로그램’이라는 기획 의도까지, 뻔하지 않은 교양과 예능의 접목으로 시청자들에 다양성을 선사했다.

tvN의 예능 중반기는 ‘알쓸신잡’과 ‘신서유기4’가 책임지고 있다. 지난 13일 시즌 첫 방송을 시작한 ‘신서유기4’는 시즌3와 동일한 멤버로 더욱 강력해진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삼시세끼 어촌편4’, ‘신혼일기2’가 기획 중인 가운데, 올해 tvN 예능은 하반기까지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으로 꽉 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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