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유재석의 깐족거림이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연출 박민정, 김형석, 심재현) 504회에는 꼭 보내고야 말고 싶은 막내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끝말잇기를 포맷으로 한 ‘공포의 쿵쿵따’는 과거 유재석이 출연하기도 했던 프로그램이었다. 세 글자 단어로 끝말잇기로 진행되는 ‘공포의 쿵쿵따’는 국어사전를 기준으로 하되 반복단어, 두음법칙, 사람이름, 신조어 모두 사용이 가능했다. 게임에서 지는 사람은 벌칙을 받게 되지만 다음 게임 자리를 선정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
게임의 유경험자인 유재석은 ‘공포의 쿵쿵따’ 도입곡을 연습하면서부터 특유의 깐족거림을 폭발했다. 늘리자고 하면 한정 없이 늘릴 수 있는 도입곡을 무한 반복해 다른 출연진들의 원성을 자아낸 것. 밀었다 당겼다 자유자재로 게임을 제어하는 유재석의 모습에 형들은 얄밉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재석은 형들의 복장단속까지 손수 거들고 나섰다. 내시 의상을 한 지석진이 관을 제대로 쓰고 있지 않자 다가가 꾹 씌워준 것. 지석진이 숍에서 한 머리라고 말했지만 유재석은 단호했다. 형들은 유재석이 MC 보미가 있는 가운데 자신의 뜻대로 금지어를 지정하려고 하자 반발하고 나섰다.
그런가하면 벌칙단으로 온 후배 개그맨들을 만나러 잠깐 유재석이 자리를 비우자 그를 한 번에 보낼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낯선 형들은 결국 아무런 대책도 수립하지 못한 채 돌아온 유재석에게 이 상황을 들키기까지 했다.
“제발 막내 한 번만”을 외치던 형들의 뜻은 곧 현실로 일어났다. 그러나 벌칙이 문제였다. 벌칙단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유재석이 자연스레 지석진의 등을 밀었고, 스튜디오 안에서의 상황을 모르는 벌칙단이 지석진에게 벌칙을 시행한 것. 유재석은 벌칙이 모두 끝나고 나서야 미안하다며 “형이 걸리면 다음에 내가 벌칙 받을게”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끝끝내 벌칙에 걸리지 않으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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