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럴드POP DB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지석이 ‘로맨스가 필요해 2012’처럼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연산군'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하며 배우로서 재조명받게 된 김지석이 차기작을 선택했다. 바로 MBC ‘20세기 소년소녀’다.

‘20세기 소년소녀’(연출 이동윤, 극본 이선혜)는 1983년생 35살의 모태솔로 세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통해 성숙해지는 과정을 그린다.

김지석은 극중 애널리스트 출신 투자전문가 ‘공지원’ 역을 맡았다. ‘공지원’은 하버드 MBA 과정을 마친 후 월스트리트 근무 경력까지 있는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유능한 인물. 하지만 첫사랑에 대해서는 일편단심 순수함을 갖춘 완벽남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김지석의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복귀는 반갑다. 물론 tvN ‘또 오해영’ 역시 로맨틱 코미디이긴 했지만, 김지석이 연기한 '이진상'은 이름처럼 찌질한 진상 같은 인물이라 달달함이 도드라지지는 못했다.

이와 달리 김지석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는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바 있다. 김지석이 극중 분한 ‘신지훈’은 로맨틱한 낙천주의자. 그는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을 줄 아는 남자다. 특히 김지석은 ‘주열매’(정유미 분)에게 한없이 다정다감한,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꿔본 이상적인 남자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 서브남주로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도회적이고 젠틀하게 돌아온다. 실제로도 ‘뇌섹남’인 김지석에게 안성맞춤인 캐릭터다. 무엇보다 김지석은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메인남주다.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는 서브남주이다 보니 '신지훈' 캐릭터를 지지하는 시청자들 역시 많았음에도 불구 스토리상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메인남주로서 활용할 수 있는 영역 역시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넓어진 영역에서 항상 모든 캐릭터를 김지석화시키는 김지석이 어떻게 캐릭터를 맛깔나게 완성시킬지 기대된다. 또 상대배우 한예슬과의 케미 역시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오는 7월 방영을 앞둔 ‘왕은 사랑한다’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