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냉면성애자 존박의 일편단심이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 FM 라디오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가진 가수 존박의 출연이 그려졌다.

존박은 이날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원조 고막남친 존박은 자신의 신곡 ‘DND’를 열창했다. 이국주는 “지금은 친해져서 이런 단어가 나오는 게 힘들기는 한데 되게 섹시했어요”라고 존박의 노래 부르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말했다. 존박은 팔을 괸 자세가 멋있었다고 하자 “고맙습니다. 조명이 꺼지니까 몰입을 했네요”라고 전했다.

청취자 게시판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감지됐다. 이날 청취자들의 라이브 감상 후기를 뽑아 선물을 줘도 된다는 말에 존박은 천천히 청취자들의 글을 읽어나갔다. 존박은 ‘계란프라이 반숙 같은 느낌이에요 후루룩 넘어가는 느낌“이라는 청취자의 글에 ”반숙도 좋아합니다. 후루룩도 좋아하거든요“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발음테스트 게임도 그려졌다. DJ 이국주는 본인 역시 발음이 좋지 않다며 홍합과 왕밤빵을 다섯 번씩 발음해보자고 했다. 한국어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은 존박이 능숙하게 이를 소하해내자 이국주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존박은 이에 “홍합말 퐁합으로 하면 되지 않나요?”라고 나름의 비결을 전했다. 하지만 이국주는 “안 돼요”라고 룰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존박은 이날 주병이 소주 3~4병 정도라고 밝혔다. 이국주는 이에 윤종신과 셋이서 술을 마신 적이 있는데 정자세로 끝까지 있더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술보다는 냉면이 역시 존박의 1순위였다. 존박은 냉면만큼 애정하는 음식은 없다며 “다 좋아하는데 가장 감명 깊게 만났던 음식이 평양냉면이다 보니까 그 충격은 아직 못 벗어나고 있어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 근래 새롭게 축적한 노하우가 있냐는 말에 존박은 “평양냉면에 가끔 얼음이 들어간 곳이 있는데 빼야해요. 육수가 밍밍해지고 간을 제대로 못 봐요.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정도가 좋고 삶은 달걀 올려진 평양냉면이 많은데 노른자 익은 게 육수에 풀어지면 탁해지거든요”라고 디테일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저는 면을 풀기 전에 육수를 한 번 마셔요. 메밀에서 나오는 전분 때문에 육수 맛이 달라집니다. 식초나 겨자 안 넣고 그대로 즐깁니다”라며 맛 칼럼니스트 못지 않은 지식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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