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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2017년, 39살을 맞은 이효리는 그간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왔을까.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상순에게 민박 손님들과 자신의 25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이상순과의 대화에서 “나는 스물다섯 때 외로웠던 것 같다. 재잘재잘 거리는 또래친구도 별로 없었다”라고 말하며, “25살의 이효리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1998년, 스무살의 나이에 '핑클'로 가요계에 첫 발을 들인 이효리는 확실히 지금과 달랐다. 훨씬 어렸고 그랬기에 꾸었던 많은 꿈들이 있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후 이효리는 핑클이 아닌 가수 이효리로 홀로서기를 해야했다.

25살 이효리. 그녀는 당시 앨범 ‘STYLISH..E hyolee’의 타이틀곡 ‘10 Minutes(텐미닛)’으로 당시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핑클의 이효리가 아닌 가수 이효리로 거듭났다. 당시 ‘텐미닛’은 KBS, S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고, 서울가요대상의 대상까지 수상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대히트를 치며 이효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 디바로 거듭났고, 그렇기에 그런 이효리에게 숨겨진 고독이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다. 하지만 정상에 올랐던 당시 이효리는 외로웠고, 39살의 이효리에게는 안쓰러운 모습이기까지 했다.

방송화면캡쳐
방송화면캡쳐

그렇게 10년이 흐르고 35살 이효리는 이상순과 혼인을 했다. 부부는 제주도로 가 신혼집을 꾸리며 정착했다. 이후 4년이 흘렀고 39살의 이효리는 외로운 모습이 아닌 행복한 모습이었다. 사랑으로 곁을 지켜주는 남편 이상순이 있고,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제주에서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2일 '효리네 민박'방송에서 이상순은 과거를 회상하는 이효리에게 "그때는 또 그런 이유가 있었던 거야. 그런 환경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지"라고 위로하며 감싸는 모습처럼 그녀를 단단히 지켜주고 있었다.

그간의 방송들에서 이효리는 언제나 밝고, 카리스마 있는 디바의 모습이었지만, '효리네 민박'에서 보이는 이효리는 이상순의 가수 이효리이기 이전에 인간 이효리였다.

2003년, 25살의 이효리는 홀로 서기를 하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힘들어했고 외로웠다. 하지만 2017년, 39살의 이효리는 인생을 돌아보며 이상순과 행복한 일생을 준비해나가는 중이다. 슈퍼스타가 아닌 인간 이효리의 삶은 또 어떤 이야기들로 가득찰까. 그 이야기들엔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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