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수현이 배우 김수현과 인간 김수현 사이에서 혼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07년 MBC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여러 작품에서 아역으로 활약하다 KBS 2TV ‘드림하이’, MBC ‘해를 품은 달’,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수현은 갑자기 얻게 된 인기로 실제 자신과 괴리감을 느끼며 행복하지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김수현은 “연예계에 입문하며 사람들 앞에 서게 되면서 인간 김수현이 갖고 있는 불필요한 걸 덜어내게 되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면서 방어하게 되니 분명히 뭔가 망가지고 있더라. 내가 아닌 일부였던 거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은 자꾸 더 배려해주기도, 더 위해주기도 하는데 그런 게 어느 순간부터 당연하게 여겨졌다. 인간 김수현과 배우 김수현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더라. 그렇게 공주님이 돼갔던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많이 괴로웠던 것 같다. 이런 것들을 안고 있는 게 불편했던 거다. 이대로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깥으로는 빛나고 있는데도,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그는 “특별한 계기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한 건 아니지만, 이러한 생각을 자꾸 하다 보니 기본 태도가 조금씩 조금씩 바뀌었다”며 “다행히 지금은 거리가 좁혀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덕분에 여유도 많이 생기고, 생각보다 사람들 눈도 잘 보게 되고, 떳떳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30대가 됐구나 싶었다. 지금도 공주님을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의 4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리얼'에는 성동일, 최진리, 이성민,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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