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안준영 PD가 '프로듀스 101 시즌2' 일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시즌1과 아이오아이(I.O.I)의 큰 성공은 자연스레 남자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대중성에 강한 걸그룹에 비해 주로 특정 세대 팬덤에게 사랑 받는 보이그룹도 성공할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남자 연습생 101명이 모인다는 점에서 숙소 생활 중 불화가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분명 존재했다. 안준영 PD도 이런 우려를 실감하면서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시작했다.
다양한 우려는 남녀노소 많은 시청자들이 국민 프로듀서를 자처하며 지워졌다. 안 PD는 "'프로듀스 101'을 통해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보이그룹에 관심을 갖게 된 게 고무적인 부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민 프로듀서의 기대와 애정에 부응하기 위해 연습생들 사이 분위기도 훈훈했다. 안 PD는 "물리적 접촉 행위를 절대 금했다. 다행히 서열을 만드는 친구가 없어서 험악한 분위기는 한 번도 조성되지 않았다. 흔한 다툼도 없었고, 다들 합숙 생활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기성 가수부터 배우나 모델 출신까지 다채로운 연습생들은 오히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이돌 가수라는 꿈을 향한 열정 덕분이었다. 안 PD는 특히 중고 신인으로 불리는 이들에 대해 "시즌2 뉴이스트, 핫샷, 시즌1 허찬미, 정채연 등 가능성 많은 친구들은 기회를 못 만나서 매력과 실력을 어필하지 못 하고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그들에게 '프로듀스 101'이라는 기회를 열어주고 싶었다. 뉴이스트처럼 아직 빛을 못 본 가수도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박성우로 대표되는 배우, 권현빈으로 대표되는 모델 연습생에게도 진정성을 봤다. 안 PD는 "20대 초반마저 나이가 많다고 배척되는 아이돌 시장에서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실제로 사전 미팅 때부터 아이돌 가수의 꿈을 어필했던 친구들이다. 워너원으로 데뷔한 옹성우도 사실 배우를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운 건 국민 프로듀서 대표 보아와 트레이너 군단이다. 먼저 보아에 대해 안 PD는 "연습생의 시조이기에 0순위 섭외 대상이었다.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주셔서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시즌1부터 함께 한 가희 씨와 치타 씨는 연습생들에 대한 애정이 큰 분이다. 석훈 씨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흔쾌히 수락하셨다. 권재승 씨, 신유미 씨, 던밀스 씨도 업계에서 유명한 분들이라 모셨다"고 트레이너 한 명 한명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안 PD는 연습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워너원 조합을 예상 못 했다. 최종 20명 중 누가 11명이 돼도 워너원이 꽃길을 걸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누가 돼도 상관 없었다. 20명 뿐만 아니라 101명의 연습생들이 모두 정식 데뷔해서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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