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주원과 오연서에게 다시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연출 오진석/극본 윤효제)에는 폐비 한씨(이경화 분)의 일로 거리가 멀어지는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명공주는 견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중궁전 상궁이 머물렀다던 암자를 찾아갔다. 하지만 이미 폐비 한씨가 몸을 피해 만남이 불발되고,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쳐버린 혜명공주는 견우를 원망했다. 안상궁이라고 알고 있는 폐비 한씨에 대해 캐묻는 말에 견우가 끝내 입을 다물자 혜명공주는 “뭔가 숨기고 있잖아”라며 “대체 나한테 말 못하는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견우의 입에서 변명이 나올 것이 뻔한 상황. 혜명공주는 그의 말문을 막아서며 “난 견사부 만큼은 정말 내편이라고 생각 했어, 헌데 그게 아니였나 봐”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튿날부터 자신과의 만남을 마다하는 혜명공주의 태도에 견우는 애를 태웠다. 오해로 틀어졌을 뿐, 서로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던 두 사람은 각각 원자(최로운 분)와 춘풍(심형탁 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먼저 찾아간 건 견우였다. 견우가 암자에서 들은 이야기를 전하려는 찰나, 혜명공주는 “견사부가 말 안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나도 견사부 마음으로 생각해봤어”라고 사과했다. 두 사람은 입맞춤으로 화해를 기념했다. 그런가하면 영신(류담 분)과 별이(태미 분)가 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찾아오자 일각만 더 있다가면 안되겠냐고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드러냈다. 늦은 밤, 혜명공주의 처소 앞에서 다정한 두 사람을 목격한 강준영(이정신 분)은 슬픈 눈망울을 드러냈다.

견필형(조희봉 분)은 최근 들어 악몽에 시달리는 견우의 모습에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내 전하께 직접 견우의 사직을 청하겠소”라고 허씨(장영남 분)에게 결심을 드러냈다. 견우와 혜명공주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어느새 어둠의 기운이 또다시 두 사람을 둘러싸기 시작한 것.

일명 귀면탈이라고 불리는 인물은 정기준(정웅인 분)이 휘종 위에 있다는 지라시를 뿌렸고, 이는 새로운 국면의 시작을 알렸다. 추성대군(김민준 분)과 폐비 한씨의 운명이 묘하게 겹친다는 것을 깨달은 혜명공주는 중전 박씨(윤세아 분)를 찾아가 진실을 요구하고 끝내 그녀의 대답을 받아냈다. 같은 시간, 귀면탈의 뒤를 쫓던 견우는 그와 어두운 밤길 마주하게 됐다. 귀면탈이 견우에게 활시위를 겨누며 긴장이 현성된 가운데 다음화에 대한 기대가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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