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스틸컷
태양의 후예 스틸컷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을 발표했다. 한류를 이끄는 두 명의 스타가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는 놀라운 소식에 축하가 이어지고 있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동안 제기된 열애설에 두 사람이 쉼없이 부인했기 때문이다.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넘어 아시아 전역을 강타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강모연 역을 맡아 애틋한 사랑을 그려낸 송중기와 송혜교. 드라마 속 케미와 애틋함 때문인지 두 사람은 종영 이후 여러 번 열애설에 시달려야했다.

첫 번째 열애설은 드라마가 방영 중인 지난해 6월이었다. 두 사람이 뉴욕에서 목격됐다는 것을 토대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당시 두 사람은 “휴가차 뉴욕을 방문했는데 마침 송중기가 뉴욕에 있어 식사를 한 것”, “동료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송중기 역시 열애설을 직접 부인했다. KBS1 ‘뉴스9’에 출연한 송중기는 열애설에 대해 묻자 “드라마 인기가 워낙 높아서 생긴 일 같다. 저희는 안줏거리처럼, 농담처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직접 열애설을 차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두 사람을 향한 열애설은 끊임없었다. 그러나 증권가 정보지 등을 통해 열애설이 제기될 때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중국 언론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두 사람이 목격됐다”면서 열애설을 전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송중기와 송혜교 측은 이번에도 관련 내용을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현지 목격자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팩트 체크를 진행했다. 목격자들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같은 숙소에 묵었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열애에 힘을 실었다.

결국 송중기와 송혜교는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진지 약 한 달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한다. 오는 10월 마지막 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열애를 건너뛰고 곧바로 결혼 소식을 전했기에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놀라움과 충격은 크지만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반응이 첫 번째고, 이렇게 결혼을 발표할 것이면 그동안 왜 부인했는지 아쉽다는 반응이 두 번째다.

최근 스타들이 거짓말을 하면서 팬들이 등을 돌리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팬이 있어야 스타가 있다’는 말처럼 진실이 아닌 거짓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다가 더 큰 철퇴를 맞는 경우를 수도 없이 보고 있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두 사람이 열애 중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열애 발표 없이 결혼발표가 곧장 나온 것으로 미뤄보면 두 번째 열애설이 제기됐을 때는 적어도 결혼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그때라도 열애설을 발표하고 모두의 축하 속에서 결혼 발표까지 했다면 반응이 이렇게 나뉘었을까. 그렇기 때문에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 발표는 더 아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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