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안재현이 예능 아닌 드라마로 매력 발산에 나선다.
안재현은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를 통해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공백기 동안 tvN 나영석 PD의 예능에서 전천후로 활약한 안재현은 오랜만에 본업인 배우 옷을 입었다. 안재현이 '다시 만난 세계'로 이미지 변신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
'다시 만난 세계'는 소꿉친구 19세 성해성(여진구 분)과 31세 정정원(이연희 분)의 동갑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설정 가운데 안재현은 이연희가 일하는 레스토랑의 오너이자 셰프인 차민준 역을 맡았다. 남자다움에 순애보적인 모습도 지닌 폭 넓은 캐릭터로 예고돼 기대가 높다.
현재까지 공개된 '다시 만난 세계'의 다양한 설정으로 미루어보아 차민준은 정정원과 미묘한 관계를 형성할 전망이다. 정정원은 성해성을 대신해서 요리사의 꿈을 품은 5년차 주방 보조로 등장한다. 또 차민준이 한밤 중에 정정원을 찾아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두 사람과 성해성의 삼각구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모델 출신이자 2014년 SBS '별에서 온 그대' 이후 배우로도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안재현은 지난해 1년 사이 여러 수식어를 얻었다. 지난해 5월 동료 배우 구혜선과 결혼했고, 함께 tvN '신혼일기'를 촬영했으며, tvN의 또 다른 예능 '신서유기' 시즌2, 3, 4를 함께 하면서 특급 예능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 동안 안재현의 연기 활동은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를 통해 이뤄졌다. 안재현은 극중 바람둥이 재벌 강현민 역으로 능글맞은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았지만, 드라마 자체가 큰 시청률이나 화제성을 얻지 못해 주목도도 떨어졌다. 안재현에게는 구혜선 남편, 또는 '신서유기' 이미지가 강했다.
리얼 버라이어티 '신서유기'의 엉뚱한 신美, '신혼일기'의 따뜻한 결혼 장려 남편의 모습은 안재현의 호감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 그럼에도 그만큼 배우 안재현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다시 만난 세계'는 이러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작품이자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쌓을 기회다.
안재현에게 '다시 만난 세계'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블러드' 이후 오랜만에 지상파 안방극장을 찾는다. 또 한 번 판타지가 섞인 장르. 메인 주연의 부담감을 내려놓은 안재현이 '다시 만난 세계'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어떤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나영석 PD가 아닌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PD를 만난 안재현도 충분히 매력적일까. '다시 만난 세계'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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