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10년 만에 돌아온 서민정이 미소부터 눈물, 에피소드를 모두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빠생각’에서는 배우 서민정과 SUV(유세윤, 뮤지, 신동)이 출연해 오빠 프로덕션에 영업 영상을 의뢰했다.

지난 2007년 종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허당끼 넘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랑했던 서민정은 같은 해 깜짝 결혼 발표를 하며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이후 가정에만 전념하던 서민정은 최근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하며 10년 만에 시청자 앞에 섰다.

“10년 만에 돌아와서 너무 떨린다”는 서민정은 변함없는 미소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인간천사 같은 모습에 MC들은 “화낼 줄 아느냐”, “욕할 줄 아느냐”고 물었고, 서민정은 탁재훈에게 “美친놈”이라고 묵직한 한 방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서민정은 자신의 골수팬 윤두준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면서 “누나가 너무 많이 늙었죠?”라고 말해 엉뚱한 매력도 보였다.

서민정의 입덕 영상에는 최근 출연한 ‘복면가왕’이 담겼다. 서민정은 함께 영상을 보면서 “가장 뭉클했던 순간이 내 이름을 불러줬을 때다”라며 “외국에서 살다보면 내 이름을 말할 기회가 거의 없다. 한동안 멀기만 했던 내 이름을 불러줬을 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지금도 꿈만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서민정은 탁재훈을 잡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이 시비를 걸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행복을 주시는데 본인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탁재훈은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아느냐”고 말했지만 더욱 초라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거침없이 하이킥’, ‘천생연분’, ‘X맨’ 등에서 보여준 끼도 빠질 수 없었다.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여준 랩을 10년 만에 다시 선보였다. 서민정은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중 일회성으로 리포터를 했다. 그때 잘해서 고정을 하게 됐다”며 10년 만에 ‘거침없이 하이킥’ 캐스팅 비하인드도 밝혔다.

서민정의 미국 결혼 생활도 공개됐다. 서민정은 “드라마 하차 후 휴식기 때 신랑을 만났다. 내가 착해서 좋다는 남편에게 믿음이 갔다. 그래서 바로 결혼했다”며 “‘하이킥’ 후 광고나 작품 제의도 많이 들어왔는데 결혼해야 해서 고민이 많았다. 더 욕심부리면 큰 벌을 받을 것 같았다”고 당시 감정을 이야기했다.

눈물도 보였다. 지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본 서민정은 만감이 교차한 듯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너무 외로웠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10년 동안 익숙했다. 그런데 이렇게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 밖에도 서민정은 앞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개인기를 배우고 싶다면서 ‘오빠야’ 애교와 개그 랩, 성대모사, 댄스 등을 바로 습득해 영업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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