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지영 기자] 개그맨 대선배 이경규를 배려하는 김병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망가무카 생존 2일차가 된 병만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주 장어 낚시에 실패한 이경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장어 낚시를 또 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예능대부 이경규와 정글대부 김병만 둘만 남은 채로 후배들은 더이상 낚시에 연연하고 싶지 않은 듯 다른 것을 찾아보겠다고 나섰다.

결국 이경규와 김병만 단둘이 남았다. 두 사람은 덩그러니 남아 아무 대화도 없이 어색한 시간을 가졌다. 김병만은 한참 선배인 이경규에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어색함을 보였다. 이경규 역시 "눈치가 보이더라"며 애꿎은 화덕과 대화를 시도하는 등 서로가 서로의 눈치만 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경규는 먼저 김병만의 옆에 다가가 앉았다. 이어"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며 김병만에게 질문 했고 김병만은 "6년째 하다 보니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 적응이 안 된다. 낯가림도 더 심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는 "정말 대단하다"며 "이해가 된다. 족장으로서 책임감 때문에 외로워 보였다"며 김병만을 위로했다. 그렇게 개그맨 선후배의 진솔한 대화시간이 오갔다. 후에 김병만은 "정글을 하면서 무언가를 배워본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며 진솔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대화 후 이경규와 김병만은 메추리를 잡기 위한 올가미를 설치하러 이동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김병만에게 "병만이 너 하나 보고 정글에 왔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김병만 역시 먼저 속내를 드러낸 이경규를 향해 메인MC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경규가 게스트로서 여러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이경규는 "부담이 없잖아 내 프로가 아니니까"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와 김병만은 메추라기 올가미 설치 후 텐트로 이동해 잠을 청했고 "선배님들 드실 것 준비했다"며 후배들은 피조아를 따왔다. 피조아를 한 입 베어 문 이경규는 "피로가 싹 풀린다"며 만족해했다. 피조아를 먹은 후 이경규는 김병만을 향해 "족장님"이라며 '님'자를 붙였고 이에 급하게 정글에서 서열을 정리한 이경규의 모습이 새롭게 눈길을 끌었다.

이후 다시 장어를 잡으러 이동했다. 이경규가 장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한 김병만과 후배들은 먼저 장어 명당을 찾아 이동하겠다며 이경규에게 제안했다. 그러면서 워낙 정글에 익숙한 김병만은 장어를 잡지 못한 이경규를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낚시 포인트를 찾았다.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 김병만에게 입질이 왔다. 이에 김병만은 우선순위로 이경규를 불렀다. 자꾸만 낚시에 실패하는 이경규를 배려했던 것. 곧 대형 장어의 실루엣이 드러났다. 이경규는 뜰채를 들고 장어를 잡기 위해 기다렸고 이경규와 김병만의 협공으로 드디어 3시간 만에 장어잡이에 성공했다.

밤 늦게까지 낚시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경규는 계속 장어 잡이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김병만은 "통발로 잡으면 간단하다"며 "그런데 이경규 선배님이 낚시를 워낙 좋아하신다. 낚시로 장어를 잡는 게 더 의미가 있는 거 같다"며 낚시에 성공하고 싶어하는 이경규의 마음을 알아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기를 얼마 후 드디어 이경규가 장어를 잡았다. 24시간 만에 이경규의 손에 장어가 잡혔던 것. 이어 10시간 만에 장어 구이로 배를 채우며 맛있게 식사를 한 후배들과 이경규는 다같이 잠자리에 들며 기나긴 하루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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