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잔나비와 신현희가 비 오는 오후를 촉촉하게 적셨다.
10일 오후 12시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잔나비와 신현희와 김루트의 보컬 신현희가 출연해 비오는 정오의 감성을 폭발하게 만드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잔나비의 도형은 비가 오는 날씨에 대해 "저는 비를 좋아한다. 장마를 되게 좋아한다. 어릴 적에는 맑으면 나가 놀 수 있고, 비 오면 집에 있어야 했는데, 스무살이 되면서 비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말하며 비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신현희는 "그래도 비가 오면 열심히 머리를 말았는 풀리는 느낌"이 있다고 덧붙이기도했다. 비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면서 오후를 시작한 신현희와 잔나비는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요즘 단독 콘서트를 준비한다는 잔나비는 "처음으로 홀 공연을 하는 거다. 매번 스탠딩으로 해서 놀자판으로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에는 정숙하게 앉아있다가 다시 놀자판이 되는 형식으로 할 것 같다"며 콘서트 계획을 밝혔다.
첫 라이브는 잔나비가 선사했다.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열창한 잔나비의 음악은 정오의 감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잔나비의 라이브를 듣던 신현희는 "모든, 날씨 노래와 분위기들이 감성이 충만해지네요"라고 극찬의 평을 남겼다.
신현희는 샤이니의 '줄리엣'을 커버해 라이브로 선보였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줄리엣'은 기존의 곡과는 완연하게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정훈은 "현희 씨만의 늬앙스가 있다. 한스러운 목소리가 있다"며 신현희의 라이브를 극찬했다.
잔나비는 또 자신들의 곡 'November Rain'의 라이브도 선사하기도 했다. 노래가사와 함께 비오는 창 밖을 지켜보던 DJ이수지는 "빗방울이 주르륵 흐르는데 마치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며 평하며 잔나비의 라이브를 다시금 곱씹어보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처음으로 다섯 명 전체가 참여한 라디오에 대한 잔나비의 소감이 이어졌다. 이때까지 영현, 정훈, 도형만 출연했던 잔나비가 경준, 윤결이 함께 출연한 것. 경준과 윤결은 "들어와서 함께 말할 수 있었던 게 행복했다"고 말해 웃음과 함께 '수지맞은 월요일'을 마무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