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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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예능명가’로 불리는 MBC.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일밤’ 등 수많은 예능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는 그 타이틀을 이어가기 위해 다채로운 포맷의 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MBC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어느새 중반 지점까지 온 2017년, 올해 선보였던 MBC 파일럿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나아가고 있을까.

먼저 MBC가 지금까지 어떤 파일럿을 성공시켰는지 보면 ‘예능명가’의 명성을 짐작할 수 있다. 명절연휴 기간 때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고자 고개를 내민다. MBC는 유독 명절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몇몇 프로그램은 정규 편성행 특급 열차에 오르는 기쁨을 맛본다. 멀리 가지 않아도 ‘복면가왕’과 ‘마이리틀텔레비전’, ‘듀엣가요제’ 등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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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로, 지난 2015년 설 명절 당시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당시 13.8%(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해 4월부터 정규 편성된 파일럿계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복면가왕’은 단순한 시스템이지만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평가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노래로 주목받지 못했던 아이돌 가수,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배우, 개그맨, 예상치 못한 반전 출연자까지. 오직 목소리와 노래 실력으로 평가하고 그 정체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면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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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을 종영했지만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인기도 상당했다. ‘복면가왕’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5년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처음 방송된 ‘마리텔’은 그해 4월 정규 편성됐다. 당시 인터넷 1인 방송이 크게 유행했기에 ‘마리텔’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백종원, 황재근, 이은결, 김구라, 이경규, 예정화, 양정원, 황재근, 김영만 등 출연진은 자신들만의 콘텐츠로 1인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마리텔’의 가장 큰 무기는 시청자와 출연진이 바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생방송으로 녹화가 진행되기에 소통의 힘은 극대화됐다. 여기에 네티즌들의 드립과 제작진의 병맛 CG가 곁들여지면서 ‘마리텔’은 수많은 ‘짤방’을 만들어냈고, 이는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며 화제를 모았다. 지금은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2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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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서는 ‘나 혼자 산다’가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2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뒤 한 달 뒤인 3월 정규 편성됐다. 첫 기획 의도는 ‘남자가 혼자 살 때’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혼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조명한다는 콘셉트로 변화했다.

스타들의 일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나 혼자 산다’의 강점이다. 고정 멤버들은 일상 속에서 색다른 무언가를 해보며 시청자들과 소통한다. 제작진의 남다른 섭외력도 최고로 꼽힌다. 그동안 ‘나 혼자 산다’에는 다니엘 헤니, 이소라, 김사랑, 김지수, 자이언티, 이수경 등 리얼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이 ‘나 혼자 산다’를 방문해 자신의 일상을 보여줬다. 화려할 것만 같았던 이들은 오히려 시청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소탈한 스타들의 모습을 보고 시청자들은 그들의 색다른 매력을 느꼈고, 이들의 모습에 공감하고 대리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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