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사진=본사 DB
클론/사진=본사 DB

[헤럴드POP=박수정 기자]클론이 30년 넘은 우정을 자랑했다. 솔직하고 거침 없는 입담이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을 확인시켰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클론이 출연했다.

클론은 최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위 아(WE ARE)'를 발표했다. 구준엽은 "20주년 앨범을 내야하나 고민하는 차에 아이템이 없어 내지 못했다. EDM 음악을 계속 만들고 있던 것을 클론 제작자 김창환 형이 듣더니 '클론으로 해도 되겠다'라고 말했다"며 계기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구준엽이 앨범 재킷부터 음악, 뮤직비디오를 모두 기획했다. 강원래는 "나는 노래를 모른다. 구준엽이 다 만들었다. 나는 게스트 싱어다. 구준엽이 항상 메인보컬이다. 구준엽은 클럽을 꾸준히 다녔고, 나는 클럽을 끊은 지 17년이 됐다"고 구준엽의 기여도를 전했다.

이어 강원래는 "이제 음악인으로 구준엽을 응원해달라. 처음 듣고 놀라서 100번 이상 들었다. 노래가 짧아 또 들었다. 잘만들어서 신기하다. 구준엽이 마흔이 넘어 피아노를 배우고 음악을 만든 거 자체가 신기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에브리바디' 뮤직비디오에는 강원래 아들 강선이 출연했다. 강선은 현재 4살. 강원래는 "영재발굴단에 나가고 싶은데 아직 시기상조다.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 영어를 읽는다. 스마트폰을 보고 자기가 연습해서 읽고, 캐릭터도 다 외운다"고 아들 바보 면모를 보였다.

강원래는 아들의 음악성에 대해서는 "리듬감은 있는데 헤드스핀은 아직 못한다"며 웃었다. 실제로 SBS '영재발굴단' MC인 컬투는 "영재성이 보인다"며 '영재발굴단' 출연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강원래는 "(아들이) 연예인을 한다고 하면 뭔가 꿈이 있다는 것에 칭찬을 해주고 싶다. 선이가 뭔가 도전한다면 팍팍 밀어줄 것이다"고 듬직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강원래와 구준엽은 고등학교 시절 처음 만난 이야기와 함께 데뷔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강원래는 "'꿍따리샤바라' 한 곡으로 인생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꿍따리샤바라'의 데모는 발라드였으며 편곡 이후 바뀐 버전을 듣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일화도 전했다.

강원래는 아내 김송과의 금슬도 자랑했다. 이날 김송이 싸준 도시락을 자랑했다. 또한 클론의 휴대폰 액세서리도 방청객들과 MC분들에게 나눠줬다.

이날 강원래는 구준엽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이 구준엽이란 사람에 대해 잘 모른다. 순진하고 착한 모습도 있고, 어머님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준엽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구준엽 어머니와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구준엽이 머리를 삭발하고, 수염을 길렀을 당시 어머니가 구준엽에게 "머리를 길러라"고 질타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구준엽은 방송 출연에 대해 "자신이 없다"며 "재미가 없을 것 같다. 어머니가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구준엽 또한 어머니 일화를 추가했다. 구준엽은 "문신을 하고 집에 갔는데 어머니가 '따까리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니 '나도 눈썹 문신했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클론은 '꿍따리 샤바라', '초련', '돌아와' 등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당시 마이클잭슨, 마돈나 등의 춤을 오마주해 많이 표현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최고의 춤꾼으로 위용을 떨쳤던 강원래가 꼽은 최고의 춤꾼은 듀스의 김성재. 강원래는 "가장 표정도 밝고, 재미있게 췄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현진영을 꼽았다.

또한, 구준엽이 "강원래가 나보다 잘 춘다"고 말하자 강원래는 "나는 준엽이를 이기려고 목숨을 걸고 췄다. 준엽이는 조금만 춰도 주목을 받는다. 역시 잘생겨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클론은 "잘되면 콘서트도 할 것이다"며 "여러분이 조금 도와주신다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활동 계획을 전했다. 강원래는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때 짜증내지 말고 '꿍따리 샤바라' 기억하고 활기차고 즐겁게 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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