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정글의 법칙'이 이경규와 유이, 강남 덕분에 레전드 시즌을 완성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에서는 뉴질랜드 북섬 종단 생존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경규는 김병만과 함께 원양 낚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평소 낚시광으로 알려진 이경규답게, 그는 배 위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선보였다. 이어 이경규는 대어를 낚고자 낚시 열정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낚시는 생각만큼 되지 않았다. 이에 이경규는 "안 힘든 일이 없다. 날로 먹는 게 없어"라며 날 선 멘트를 던지며 웃음을 안겨줬다. 인내의 시간을 가진 뒤 이경규는 45cm 짜리 물고기를 낚는 데 성공, '정글의 법칙'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힘든 방송을 꺼려하고, 긴 녹화 시간을 불편해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경규는 '정글의 법칙' 출연 사실 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대다수가 방송 전부터 이경규가 정글에서 선보일 투덜거림을 기대했다. 이에 부응하듯 이경규는 제작진에게 비박을 대신 할 사람을 구해달라고 하거나, 맨바닥에 누워 있는 등 지친 기색을 감추지 않으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는 예능 대부로서의 위엄은 잠시 뒤로 한 채 족장 김병만의 눈치를 살피거나, 직접 살림살이에 참여하는 등 '정글의 법칙'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 이경규는 "정글에 또 오게 만드네"라고 해 향후 재출연을 시사하는 듯했으나 끝내 "다시는 안 온다"라며 재치 넘치는 예능감을 펼쳤다. 그러다가도 개인 인터뷰에서는 "정글 생존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겠다"라며 강호동을 다음 출연 주자로 지목해 주목받았다. 훗날 이경규가 강호동을 대동해 '정글의 법칙'에 재방문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경규만큼이나 뜨거웠던 출연자는 유이, 강남 커플이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4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유이와 강남의 투샷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를 눈치챈 걸까.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방송 후반부에 유이와 강남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 강남은 유이가 누운 해먹을 흔드는 다정한 모습을 자랑,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유이는 "하루하루가 날 씨 때문에 힘들었는데, 끝나고 보니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다"라며 '정글의 법칙' 참여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하나의 추억이라는 대목에서 강남과의 열애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마지막까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강남, 유이의 활약 속에서 '정글의 법칙'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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