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쇼미더머니6'가 페노메코, 보이비 탈락이라는 반전 드라마를 집필했다.
1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3차 예선에 나선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래퍼들은 훗날 레전드라 회자될 무대를 쏟아냈다.
1대 1 배틀로 진행, 반드시 한 명은 떨어져야 한다는 3차 예선 규칙에 따라, 뛰어난 실력에도 탈락할 수밖에 없었던 참가자들이 있었다. 이 중 많은 이의 눈길을 차지했던 건 단연 페노메코였다. 페노메코는 3차 예선에서 감각적인 랩을 선보였으나, 이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 에이솔에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쇼미더머니6' 우승 후보로도 꼽혔던 페노메코의 탈락은 많은 이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일부 시청자는 페노메코를 살리기 위한 패자부활전을 열어야 한다며 에이솔의 승리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에이솔이 반전 실력을 보여준 게 맞지만, 페노메코를 이길 정도는 아니었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다른 반전은 보이비 탈락이었다. 배테랑 래퍼 보이비는 신예 블랙나인을 대결 상대로 선택했다. 자연스럽게 많은 이가 보이비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다. 이에 부응하듯 보이비는 뛰어난 발성과 안정감 넘치는 무대매너로 내공 있는 래핑을 이어갔다. 그러나 블랙나인이 예상치 못한 선전을 보이며 이변을 일으켰다.
블랙나인은 쉴 틈을 주지 않는 래핑으로 보이비에 뒤지지 않는, 혹은 걸맞는 실력을 뽐냈다. 정확한 발음, 중저음의 톤과 같은 매력을 통해 보이비에 승리를 거둔 블랙나인이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태도 논란으로 대중의 비판을 받아야 했던 디기리는 반전의 실력을 뽐냈다. 피타입과 1대 1 대결을 하게 된 디기리는 이전에 보였던 올드한 스타일을 완전히 벗어던졌다. 유니크한 감성으로 뭉친 디기리는 '리듬의 마법사'라는 호칭에 걸맞는 그루브를 선보이기도. 결과는 피타입 승리였지만, 디기리는 명예회복에 성공하며 박수 속에 퇴장했다.
14일 '쇼미더머니6'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아무리 이름값이 높은 래퍼라 할지라도, 프로듀서와의 인맥이 화려해도, 합격은 보장되지 않았다. 숨은 루키들은 이를 이용,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는 '쇼미더머니6' 특유의 긴장감과 짜릿함을 유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쇼미더머니6'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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