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마사카즈/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시모토 마사카즈/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하시모토 마사카즈 감독이 ‘덩덩이’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짱구’ 시리즈 25주년 기념 초대형 어드벤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는 외계인 ‘덩덩이’의 ‘꼬마꼬마 파워’로 인해 어린이가 돼버린 엄마, 아빠를 되돌리기 위해 떠나는 ‘짱구’와 ‘덩덩이’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덩덩이’ 중심으로 흘러갈 만큼 ‘덩덩이’의 비중이 크다. 연출을 맡은 하시모토 마사카즈 감독 역시 그 이유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하시모토 마사카즈 감독은 “‘짱구’를 만들 때 지금까지 하지 않은 것을 도전해보자가 모토였다. 등장인물이 처음 나와서 끝까지 있는 경우는 이번 편이 처음이다.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자라는 개념과 일치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덩덩이’를 너무 귀엽지 않게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관객들이 ‘귀여우니깐 용서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싶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히려 알아가면 갈수록 이해되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 사실 ‘덩덩이’가 외견상으로는 내키지 않지 않나. 그럼에도 관객들이 ‘덩덩이’가 알아갈수록 괜찮은 애구나, 좋은 애구나라고 느낀다면 목표는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미소를 활짝 지어 보였다.

‘덩덩이’는 외계인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외계인 소재의 영화들이 오마주됐다. 하시모토 마사카즈 감독은 “중간 중간에 영화들을 패러디한 장면들이 많다. 다만 전체적인 바탕을 모티브로 삼은 건 없다. 자잘한 패러디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시모토 마사카즈/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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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덩덩이’는 ‘짱구’와 그의 가족과 얽히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처음에는 민폐 캐릭터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럼에도 ‘짱구’는 ‘덩덩이’를 처음부터 친구로 받아들여 궁금증을 제기하기도 한다.

“‘짱구’가 어떤 계기로 민폐 캐릭터 ‘덩덩이’를 친구로 받아들였다기보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짱구’가 제일 민폐 캐릭터이지 않나. 하하. 직감적으로 내 친구임을 안 것 같다. 어른이야 사람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줄 몰라도, ‘짱구’는 직감적으로 딱 아는 거다.”

하시모토 마사카즈 감독은 지난 2009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레이튼 교수와 영원의 가희’로 데뷔, 극장판 ‘짱구’ 시리즈 중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폭풍을 부르는 정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황금스파이 대작전’의 콘티를 담당했다. 이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그리고 이번 작품까지 연출했다. 앞으로도 계속 ‘짱구’와 인연을 맺고 싶은 바람을 표했다.

“지금까지 ‘짱구’ 시리즈 연출을 세 편 맡았다. 앞으로도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할 의사가 있다. 향후 ‘짱구’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마음속에 있긴 한데 현재로서는 말씀 드릴 수 없다. ‘짱구’는 자유로운 캐릭터인데 내가 미리 정해버리면 그게 살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웃음)”

한편 25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는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