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명불허전이었던 '크라임씬3'가 시즌4로 시청자와 재회할 수 있을까.

JTBC 예능 프로그램 '크라임씬3'는 14일 '크라임씬 작가 살인 사건' 에피소드를 끝으로 종영된다. 마지막 회에서는 '크라임씬3' 최종회를 자축하는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사건은 여섯 명의 플레이어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시한폭탄이 선물로 도착하며 시작된다.

그간 '크라임씬3'는 출연자 박지윤, 장진 감독, 정은지, 김지훈, 양세형 등의 활약에 힘입어 전 시즌의 명성을 이어갔다. 박지윤, 장진 감독, 김지훈은 각자 맡은 역할을 인상 깊게 연기, '크라임씬' 특유의 긴장감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정은지는 방송 초반에 다소 고전하는 듯 보였으나, 다수 드라마 작품에서 쌓아 올린 연기력을 바탕으로 '크라임씬3'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이내 호평을 이끌어낸 정은지였다. 양세형 역시 범인 색출에 난항을 겪으며 부진했으나 넘치는 예능감을 무기로 '크라임씬3'의 활력소로 거듭났다.

여기에 히든카드 홍진호가 더해져 출연진 사이의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했다. 전 시즌에 모두 참여했던 홍진호는 탐정과 롤플레이어 역할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크라임씬3' 중반부 씬스틸러로 자리잡았다. 걸스데이 소진은 차진 사투리 말투와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를 펼쳐 특별출연자로서 '크라임씬3'에 두 번 출연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만들기도.

미스터리한 분위기, 흥미진진한 추리, 섬뜩한 범행 현장, 박진감 넘치는 범인 색출, 독특한 소재 등 또한 '크라임씬3'의 무기였다. 이를 바탕으로 '크라임씬' 제작진은 그간 '크루즈 살인사건', '미인대회 살인사건', '통닭집 살인사건'과 같은 레전드 방송을 탄생시켰다. 이번 시즌에서는 '대저택 살인사건'을 통해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가족사를 선보이며 재미와 오싹함을 동시에 잡아챘다.

이 같은 매력은 많은 이를 매료시켰고, '크라임씬' 시리즈 마니아를 양성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자연스럽게 시즌4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다음 시즌을 만날 수 있을지, 나온다면 시기는 언제쯤인지에 관한 궁금증도 높아지는 상황. 국내 예능 프로그램 중 독보적인 콘셉트와 색채로 존재감을 과시한 '크라임씬' 시리즈가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크라임씬3'는 1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크라임씬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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