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프로듀스101’이 가고 ‘아이돌학교’가 왔다. 지난 4월부터 6월, 101명의 연습생들의 화려한 데뷔 성장기가 끝이 나자 걸그룹 사관학교 ‘아이돌학교’가 베일을 벗었다.
과연 서바이벌의 명가다.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쇼미더머니’, ‘프로듀스 101’ 등 각 분야의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Mnet이 이번에는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아이돌 학교를 설립했다. ‘프로듀스 101’이 101명의 연습생 중 단 11명 만이 데뷔조에 들 수 있다면, ‘아이돌학교’는 총 41명의 학생 중 9명 만이 걸그룹 데뷔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듀스 101’ 종영 후 약 한 달 만에 론칭된 ‘아이돌학교’는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형식과 콘셉트는 달랐지만 아이돌 데뷔라는 목표는 같았기에 ‘서바이벌 우려먹기’라는 시청자들의 우려 섞인 반응도 뒤따랐다. 또 첫 방송 전 참여 연습생의 과거 인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프로그램 방영 후, 연습생의 하차에도 공통점이 있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합숙 시작 후 건강상의 문제 혹은 과거 인성 문제로 하차한 연습생들이 있었고, ‘아이돌학교’ 역시 첫 합숙 후 솜혜인이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를 결정했다.
하지만 우려의 반응과는 달리, 성공적인 시청률로 첫 발을 뗐다. 13일 첫 방송된 ‘아이돌학교’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1.5%를 기록했다. 이는 ‘프로듀스 101’ 시즌2 첫 방송 시청률과 단 0.1%P 차이를 보이는 수치. ‘프로듀스 101’ 시즌2 첫 방송은 1.6%의 시청률을 보였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역시 처음부터 호평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시즌2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남자 연습생 101명이 똑 같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 대해 반감을 표하는 대중이 있는가 하면, 시즌1이 워낙 성공적으로 끝났기에 시즌1은 넘을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 같은 예상과는 달리, 시청률은 점차 상승 곡선을 그렸고 그만큼 화제성도 높아졌다. 데뷔조 워너원에 안착한 멤버들은 고척돔 데뷔 콘서트, 광고 러브콜, 각종 예능계의 섭외 등 누구보다도 화려한 데뷔를 예고한다. 워너원 멤버에 들지 못한 연습생들 또한 큰 인기를 끌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에 ‘아이돌학교’ 역시 ‘프로듀스 101’ 시즌2와 같이 앞선 우려의 목소리를 딛고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꽃길을 걷고 있는 워너원처럼 ‘아이돌학교’ 최종 데뷔 멤버 9명도 그만큼의 화제성과 파급력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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