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배우 남지현이 8살 차이 나는 지창욱과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남지현은 최근 종영한 SBS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연출 박선호, 정동윤/극본 권기영)에서 검사 노지욱 역으로 분한 지창욱과 함께 애틋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를 펼쳐 호평받았다. 두 사람 사이에 놓인 8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의 케미스트리였다.
"전 작품인 MBC '쇼핑왕 루이'에서도 서인국 오빠와 8살 차이가 났다. 작품에 들어가면 나이 차이는 아무 것도 아닌 느낌이다. 슛이 들어가면 본인의 실제 나이를 생각하기 보다는, 캐릭터 자체만을 염두에 둔다. 때문에 나이차이를 염려하지 않는다. 지창욱 오빠와도 마찬가지다. 나이차이, 세대 차이 같은 걸 느끼지 못했다. 지창욱 오빠 자체가 정말 재밌는 사람이다."
남지현과 지창욱은 유쾌, 발랄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이 우러나는 사랑 연기로 현실 커플다운 면모를 보였다. 직진 로맨스를 자랑하다가도, 이별을 겪으며 가슴 아픈 두 남녀의 마음을 표현해낸 것. 그중에서도 남지현, 지창욱의 로맨스가 가장 빛나던 대목은 단연 키스신이었다. 특히 일명 '무음키스'라 불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방송 직후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게 나갈 줄 몰랐다. 사실 처음에는 방송사고인 줄 알았다. 소리가 사라졌다가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더라. 색달랐다. 그리고 키스신에 설렌 적은 없다. 키스신을 촬영할 때면 신경 써야 할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머리 속으로 생각을 하면서 연기해야 하니, 정신 집중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림이 예쁘게 나와야 하기 때문에 좋은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카메라 감독님, 연출진, 배우분들과 함께 상의한 후 진행한다. 키스신은 함께 만드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키스신 보다는 눈을 마주하며 대사를 나눌 때가 더 설렌다."
또한 남지현은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첫 베드신에 도전했다. 첫 도전인 만큼 긴장도, 부담도 많이 됐을 법하지만 남지현은 그렇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오히려 굉장히 편안했다고. 남지현은 "베드신에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긴장하지는 않았다. 워낙 스태프분들이나 배우분들이 현장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니 말이다. 지창욱 오빠도 어색함 없게 하려고 노력하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수상한 파트너'로 아역 시절을 거쳐 본격 성인 배우 대열에 합류하게 된 남지현의 향후 계획은 어떠할까. 아직 차기작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남지현은 개인이 만든 플랜대로 배우 인생을 설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르보다는 캐릭터를 보고 선택하려 한다. 나만의 플랜에 맞는 캐릭터를 잡아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하고 싶다. 현재는 '수상한 파트너'가 끝난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무엇을 해야할지 불분명하다. 반응이 정리되고 총체적인 걸 바라볼 수 있을 때 다음에 보여드려야 할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 확실한 건 오는 9월에 학교로 복학한다. 일상의 대학생으로 돌아가 활력을 얻고, 에너지를 재충전하겠다. 그리고 먹고 싶었던 것, 좋아했던 것, 평소 배우고 싶었던 영어 회화를 익히고 싶다. 평범한 생활, 원래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게 연기 하는 것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을 때 까지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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