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효리의 솔직담백함이 ‘조동아리’를 흔들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 - 2부 전설의 조동아리’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이효리가 출연 ‘마음의 소리’ 코너와 전설의 예능 ‘여걸식스’를 재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행된 ‘마음의 소리’는 조동아리 멤버들과 이효리가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익명의 댓글로 다는 코너. 멤버들은 어떠한 악플에도 의연한 모습을 지키며 심박수를 유지해야했다. 연예계 프로 악플러 김수용의 활약이 기대됐지만, 의외의 복병 이효리가 완전히 조동아리 멤버들을 흔들어 놨다. 이효리의 솔직한 매력이 댓글에도 드러난 것.
댓글은 익명이었지만 모두들 서로를 간파하고 있었다. 김용만은 자신에게 보내온 댓글을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그렇게 공격성의 댓글은 없었고, 특히 박수홍의 댓글은 장문의 글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평소 댓글을 달지 않아서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효리의 댓글은 강력했다.
이효리는 “김용만 옷 뭐냐 귤이냐”라는 댓글을 단 것. 당사자 김용만은 유지해오던 심박수가 올라가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용만은 “귤이냐는 별 거 아닌데, 내가 이 옷을 입고 한 시간을 있었던 것에 자괴감이 든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유재석, 박수홍에게도 이효리의 댓글은 강력했다. 유재석에게는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댓글을, 박수홍에게는 “미우새 믿고 설침? 곧 끝난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당사자는 물론 멤버들 역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특히 박수홍은 프로악플러 김수용의 댓글도 견뎌냈지만 이효리의 댓글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이효리는 과거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와 자칫 겸손을 떨 수 있는 이야기에서도 ‘내가 이효리다’ 식의 스웨그를 발산하며 진정한 걸크러시의 면모를 뽐냈다. 이러한 점은 모두 이효리의 솔직한 모습에서부터 출발했다. 그간 이효리가 인기를 얻은 것에는 이런 솔직한 면들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6일 방송에서도 김수용이 이효리의 생활비 걱정을 하자 이효리는 “나 이효리다”라고 말하는 등 그녀는 방송을 위해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을 비췄다. 미움을 받을 수 있는 말이었지만 이것 역시 이효리였기에 가능했던 발언이었다.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질문들을 유쾌한 웃음과 당당한 발언들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던 바 이효리는 이날 ‘해피투게더 3’에서도 ‘역시 이효리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시 한 번 솔직당당 이효리를 표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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