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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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지 기자] 가수 겸 영화배우 요조가 조곤조곤 입담을 펼쳤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요조와 최시형이 출연해 오는 8월 3일 개봉을 앞둔 '여자들' 이야기를 펼쳤다. 두 사람은 '여자들'을 간략하게 소개한 뒤 연기 소감을 말했다.

먼저 최시형은 "나의 연기가 제일 아쉬웠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요조는 "상대 역 시형(최시형 분)을 적극적으로, 능글맞게 유혹해야 하는 건 힘들었다. 그래도 재밌게 촬영했다. 쑥스러워서 누군가와 함께 영화를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자들'에서 요조가 분한 역할은 서점 주인 수진. 수진은 실제로 서점을 운영 중인 요조와 맞닿았다. 요조는 "정말 서점을 하고 있으니까 수진 역에 부담 없이 임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요조의 책방은 곧 제주도로 옮겨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요조에게 있어서 특별한 공간이었다. 요조는 "제주도의 매력은 나를 옅게 만들 수 있다는 거다. 서울에 있으면 아무래도 내가 진하다. 제주도에 가면 투명도가 강해진 기분"이라며 제주도에 관한 애정을 표현했다.

책과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글쓰기'는 요조에게 소중한 행위였다. 오로지 자신만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라고. 이와 관련해 요조는 "가장 나 다운 건 글 쓸 때인 것 같다. 글을 잘 써서가 아니라,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와 잘 맞다. 사람을 안 만나도 되고, 혼자서 조용히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정적인 편이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하는 게 익숙치 않다. 그런 의미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서점을 운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조는 "여태까지 나와 함께 한 매니저가 다 팬이었다. 오늘 온 남자분은 라디오 DJ 활동할 당시 매일 메시지를 보내주던 애청자였다. 대학 졸업하고 저희 회사를 들어와 매니저 일을 하고 있다. 근사한 인연이다"라며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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