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하현우가 '수상한 가수' 첫 방송을 책임졌다.
14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에서는 복제 가수와 무명 가수가 무대를 장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델마와 루이스' 박나래, 장도연은 무명 가수들을 대신해 마마무의 '넌 is 뭔들'을 립싱크했다. 여기에 화려한 퍼포먼스를 곁들여 최고의 무대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코피프린스' 홍석천, '엠마' 공형진, '갑수' 황보라 등이 차례로 무대 위에 올라 무명 가수들의 노래를 대신 전달해줬다. 이때 '코피프린스' 무명 가수는 아이돌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장민호였고, '엠마'는 그룹 파란 출신의 최성욱이었다. 그리고 '갑수'는 풍부한 성량을 바탕으로 웅장한 무대를 연출, '수상한 가수' 1대 우승자로 거듭났다.
이렇게 각자 다른 사연으로 무명 가수 인생을 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은 한풀이 하듯 목 놓아 노래 불렀다. 이에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감동했고, 가슴 뭉클해했다. 첫 방송에서부터 진한 여운을 남긴 '수상한 가수'였다. 이 감동을 배가한 건 국카스텐 하현우였다. 그 역시 오랜 기간 무명 가수 시절을 겪어왔기 때문일까. 하현우는 무명 가수들의 고충, 애환, 슬픔을 이해했다. 이날 하현우는 "나도 무명 시절이 있었다. 거의 10년간은 이름 없는 가수로 살았다"면서 막노동, 배달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수로서 가능성을 지닌 분이 많다. 그런데 그런 보석들을 모르는 분도 많다"고 안타까움을 표현, '수상한 가수'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수상한 가수'를 통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무명 가수를 발굴해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때문에 장난스러운 '수상한 가수' 분위기 속에서도 하현우는 무명 가수들을 향해 진솔한 평가와 조언을 건넸고, 진지한 판정을 이어갔다. 응원의 메시지는 덤이었다.
따뜻한 말 속에서 피어난 하현우의 진심은 브라운관을 넘어 시청자에게까지 전달됐다. '수상한 가수' 첫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이 '복면가왕'과 비슷했다", "무명가수보다 복제가수가 더 주목받아 아쉬웠다", "유쾌하고 재밌었다" 등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으나, 하현우에 관해서는 공통된 입장을 표현했다. 바로 하현우가 '수상한 가수' 첫 방송을 견인했다는 것이었다. 첫 방송에서부터 하현우는 '수상한 가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수상한 가수'는 무대 위 인기 스타가 무대 뒤 숨은 실력자의 복제 가수로 빙의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기상천외한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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