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진실과 상식을 추구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조작’에 담긴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팀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정흠 PD와 배우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이 참석해 작품을 직접 소개했다. 이들과 함께 색다른 장르물의 탄생이 예고됐다.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을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형의 비극을 밝히기 위해 기레기가 된 한무영(남궁민 분), 기자로서 생명력을 빼앗긴 이석민(유준상 분), 이들과 함께 정의를 좇는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의 고군분투와 가치가 그려질 예정.
지난 5월 종영된 '귓속말'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SBS표 장르물이다. ‘수상한 파트너’, ‘엽기적인 그녀’, ‘다시 만난 세계’가 채운 SBS 드라마에 오랜만에 묵직한 장르물이 찾아왔다. “진실이 뒤집힌 세상, 그 세상을 뒤집으려는 사람들”이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정흠 PD는 “검찰과 언론이 많은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 한다는 생각을 했다. 적폐세력이 상식적으로 일했을 때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얘기해보고 싶었다. 거창하게 정의를 추구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보통의 상식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주제는 무겁게, 인물은 가볍게 만들겠다. 30%는 코미디, 30%는 장르물, 40%는 드라마”라며 “저도 무겁고 진지한 사람이 아니다. 상식이 지켜지는 세상을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흠 PD는 “신인이지만 베테랑의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대본의 힘 덕분에 많은 분들이 출연해주신 것 같다. 저는 배우 분들이 연기하는 판을 깔아놓았을 뿐인데 과분할 정도로 좋다. 저보다 더 열정적으로 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우리 드라마가 시청자 분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신인 감독과 신인 작가의 조합이 미니드라마에 편성되는 건 SBS 창사 이래 처음이라더라. 본방송으로 그 이유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문성근 또한 “신인 작가가 대단한 작품을 써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로웠다. 듣던대로 대단해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를 신었다. 이런 캐릭터는 처음인 것 같다. 해보지 못한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의무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엄지원은 “법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바른 길을 찾아가는 검사 역을 맡았다”고 이야기했다.
남궁민 역시 "’김과장’ 김성룡 역도 사회를 고발했다는 점에서 한무영과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성공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느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연타석 홈런을 기대하게 했다.
‘조작’은 오는 24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