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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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파수꾼’에서 광역1계 강력수사범죄팀 막내 마진기 역을 맡았던 서재형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서재형은 최근 MBC ‘파수꾼’ 종영 후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작품을 촬영한 소감과 함께 자신의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2014년 방영된 웹드라마 ‘뱀파이어의 꽃’ 이후 약 3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인 만큼 서재형에게 ‘파수꾼’의 의미는 남달랐다.

올해 1월 제대 후, 3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서재형은 “캐스팅 된 것 자체가 기분이 너무 좋았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중반부로 갈수록 빠듯한 촬영 일정이었음에도 불구, 배우들과 감독, 스태프 모두 한 뜻이 돼서 파이팅 한 덕분에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종영할 수 있었다고.

2014년 뱀파이어 역할 이후 첫 인간 역할을 맡게 된 서재형은 원했던 역이었던 만큼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뒤따랐다. 첫 인간 역할인 만큼 잘해내고 싶다는 욕심에 준비 과정도 철저했다.

“형사 역에 캐스팅되고 나서 경찰서 앞에서 두리번거렸어요. 잘 접해보지 못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그 분들이 어떤 눈빛, 어떤 손짓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경찰청 사람들’, ‘경찰 25시’ 같은 프로그램도 봤는데 실제로 관찰해보고 싶었어요. 담장 너머로 최대한 관찰 해본 결과, 예리함을 갖고 있으시더라고요. 마진기가 촉이 좋은 캐릭터잖아요. 그래서 더 예리함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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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기의 예리함은 서재형 본연의 성격에서도 묻어 나왔다. 여행을 즐기는 도중 사람 관찰을 자주 하는 편이라는 서재형은 “평소 작사, 작곡하는 것이 취미인데 주변 사람들, 연인을 보고 곡을 쓰기도 한다”며 관찰력과 예리함에 대해서는 마진기와 공통점이 있음을 밝혔다.

“마진기가 처음에는 파수꾼을 방해한다고 볼 수 있어요. 연기를 할 때 이시영 선배님을 잡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가 가장 어려웠어요. 마진기는 이시영 선배님을 좋아하는 후배인 동시에 또 파수꾼을 잡을 수밖에 없는 형사잖아요. 총을 겨누고 있을 때 놓아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고민이 많았어요.”

준비 과정부터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지만 브라운관 속 자신의 모습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서재형은 “중반부터는 시간상 대본을 완전히 숙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바로 촬영을 해야 되는 상황이 와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면서도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노련미가 생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배우로서 신인인 서재형에게 촬영 현장은 연기적 고민이 생기는 곳인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소였다. 서재형은 “연기적 고민이 많을 때 선배님들이 ‘상대방과 대화하듯 하라’고 조언해주셔서 최대한 힘을 빼는 데 집중했다”며 “대본 숙지가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책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김태훈 선배님이 오셔서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다 부담 가지고 긴장한 상태에서 연기하고 있으니까 자책하지 말라’고 해주셨다. 그 말이 정말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뱀파이어 꽃’ 때는 사람이 아닌 인격체를 연기해야 해야 해서 더 낯설었기 때문에 혹평도 많았어요. 그래도 그 혹평 덕분에 연기적으로 큰 도움이 된 것 같고, 연습도 많이 하게 됐어요. 많이들 도와주신 덕에 ‘파수꾼’에서는 호평도 해주시더라고요. 전작보다 발전했다고요. 그래도 아직 부족해 보여요. ‘파수꾼’을 계기로 해서 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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