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인생의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영화들이 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인턴’이 주옥 같은 명대사들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인생영화’로 등극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런 류의 영화가 한 편 더 나왔다. 바로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이다.
지난 19일 개봉한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앞서 선보인 두 영화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 주인공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이에 삶의 지침서 같은 영화들을 돌아봤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사회부 기자를 꿈꿨던 ‘앤드리아’(앤 해서웨이)가 뉴욕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악마 같은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의 비서로 취직하면서 겪는 고군분투를 그린 현실 격공 오피스 코미디.
이 영화에는 이름만 들어도 놀라울 정도의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하지만, 단순한 패션 영화로 그치지 않았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이야기와 현실적인 고민들을 담아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더욱이 극중 ‘앤드리아’가 현실과 자신의 진짜 꿈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과 그를 향한 주변인들의 진심 어린 조언들은 관객들이 스스로를 뒤돌아보게 만들며 현실과 이상 사이 갈등으로 마음이 지칠 때마다 떠오르는 영화로 자리 잡았다.
◆인턴
‘인턴’은 열정많은 30대 CEO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 은퇴한 경험 많은 70세 인턴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이 만나 직급불문, 성별분문, 나이불문 공감백배 직장 생활을 그린 공감 코미디.
로버트 드 니로가 분한 ‘벤 휘태커’는 온라인 쇼핑몰 회사의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젊은 CEO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고민을 들어주며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조언으로 위로하는 자상함이 몸에 밴 노신사다.
무엇보다 그는 이미 겪어봤기에 나올 수 있는 조언들을 꼰대 같은 모습은 전혀 없이 부드러운 말투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행동으로 전함으로써 많은 이들의 반감이 아닌 공감을 자아내며 멘토로 등극했다. 이처럼 ‘인턴’은 70세 인턴사원과 30세 젊은 CEO의 만남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통해 ‘줄스 오스틴’이 점차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림으로써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인생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은퇴한 완벽주의자 광고 에이전시 보스 ‘해리엇’(셜레 맥클레인)이 인생의 완벽한 엔딩을 위해 사망기사 전문기자 ‘앤’(아만다 사이프리드)을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감 코미디.
셜리 맥클레인은 극중 은퇴한 광고 에이전시 보스인 ‘해리엇’으로 등장, 삶의 연륜에서 비롯된 교훈들을 전한다. 까칠한 행동이나 말투와는 달리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말들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사망기사 전문기자 ‘앤’ 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해리엇’과 완벽한 엔딩을 위한 4가지 요소를 함께 찾아가는 가운데 두 사람은 때론 티격태격거리고 때론 둘도 없는 친구로서 웃음과 훈훈함을 모두 전한다. 특히 이 과정을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기에 새로운 ‘인생영화’가 탄생했다며 만족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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