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여진구가 2005년 교통 사고를 당한 뒤 사망, 12년 후인 2017년 학교 옥상에서 19살 그대로의 모습으로 눈을 떴다. 홀로 어른이 되어버린 이연희와 재회한 그. 둘의 사랑은 다시 이루어 질 수 있을까.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연출 백수찬|극본 이희명)에서는 2017년에서 재회한 19살의 성해성(여진구 분)과 31살의 정정원(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해성은 폭행을 당한 동생을 찾아가 “누가 이랬어? 누구야. 싸운 거 아니라면서 일방적으로 맞았다면서. 어떤 놈이 이랬어 말해”라며 흥분했지만, 동생은 “문제 일으키고 싶지 않아. 시험 공부 해야 되니까 그만 가”라며 그를 반기지 않았다. 성해성은 “야 임마. 동생이 이지경이 됐는데 가만히 있을 형이 어디 있어. 어떤 놈이 그랬어!”라며 언성을 높였고, 동생은 “형 노릇 하고 싶어서 그래? 그래 형 노릇 잘해서 이렇게 됐어. 아무 이유 없고 네가 내 형이라서 이렇게 됐다고. 네가 내 형이라서 그 놈의 형. 형! 됐어?”라며 설움을 터트렸다.
동생의 말을 듣고 성해성은 교실로 달려갔다. 성해성은 가해자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가해자 학생은“진작 이랬어야지. 왜 동생 쳐 맞으니까 열 받냐? 그거야 이 새끼야 한 번 붙어보자고 그렇게 말했는데 왜 피해만 다니냐. 너가 이 학교에서 싸움 제일 잘 한다며. 전학 와서 잘 몰라. 동생은 뭔 죄냐. 괜히 지 동생 때문에 처 맞았지 뭐. 너네 뭐 친형제도 아니라며”라고 말해 성해성의 분노를 샀다.
정정원(정채연 분)은 “무조건 피해. 곧 여름 방학이고 그러다 보면 졸업이야”라며 말렸다. 이어 동생 일인데 어떻게 그러냐는 성해성에게 “양아치 새끼 아 열 받아 진짜. 안 되겠다 내가 가서 머리털 다 뜯고 낭심을 차서 고자로 만들어야지”라며 벌떡 일어났다. 성해성은 정정원의 돌발 행동에 결국 “알았어 안 싸우고 피해 다닐게”라는 약속을 했다.
정정원은 성해성의 가족들과 함께 그의 생일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예상 시간보다 빨리 도착할 것 같은 성해성에 일부러 미술실에 지갑을 두고 왔다며 찾아와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 일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지갑을 찾으러 간 성해성은 미술실에 쓰러져 있는 문제의 전학생을 발견했다. 전학생은 머리를 다쳐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 성해성은 신고하기 위해 급히 자전거를 몰고 밖으로 나왔고 그러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것이 2005년 정정원과 성해성의 마지막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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