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것은 너를 나보다 더 사랑해버린 나의 이야기다.”, “그 때를 위해서 너를 계속 봐야겠다.”

임시완의 대사가 안방극장을 강타하고 있다. 미모에 반하고, 대사에 취하고. 임시완의 매력에 안방극장은 ‘1일 1심쿵’ 중이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에서는 개경에서 다시 만난 왕원(임시완 분)과 은산(임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험준한 산을 헤치고 나간 결과, 왕원과 은산, 왕린(홍종현 분)은 이승휴(엄효섭 분)가 원하는 술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같은 시간 궁에서는 대신들이 세자의 암행을 두고 폐위를 논했다. 가뜩이나 세자와 갈등하던 충렬왕은 그가 자신에게 충언을 하다 파직당한 이승휴를 만나러 간 사실을 알고 당장 잡아오라 명했다. 이승휴를 만나는 건 역모죄로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아들을 지키고자 한 원성공주(장영남 분)도 군을 움직여 세자를 데려오라 지시했다.

이승휴에게 원하는 질문과 답을 듣고 있던 왕원은 왕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충렬왕과의 갈등은 어쩔 수 없었다. 충렬왕은 “조금만 덜 영민했더라면. 조금만 더 둔했더라면. 좋지 않았겠느냐. 우리 서로가”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궁으로 돌아온 왕원과 왕린은 은산을 떠올렸다. 7년 전, 산 속에서 은산의 어머니가 괴한의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을 때 두 사람은 유언을 듣고 이를 전달해준 바 있다. 하지만 은산은 두 사람을 모르는 듯 했고, 왕원은 주인마님의 기일 때문에 개경에 간다는 은산에게 어딘가로 오라고 말했다.

왕원은 은산을 살뜰히 챙겼다. 개경까지 먼 길을 오는 은산을 위해 그가 가는 길 곳곳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마련한 것. 왕원은 은산을 보면서 “다행이다. 잘 살아줘서. 다시 만나게 돼서”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왕원과 은산은 개경에서 다시 만났다. 이때 은산은 왕원과의 7년 전 인연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애틋함도 잠시, 은산은 “우리 사이 계산은 끝났다. 내가 숨어사는 중이다. 누구도, 내가 그 날의 몸종이었다는 것을 모르게. 그런데 그대가 나타났다. 다시 보지 말자는 말을 하러 왔다. 그대가 나를 찾거나 나에 대해 떠드는 것을 듣게 된다면 아마 난 널 죽여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왕원의 직진본능은 이를 뚫어냈다. 그는 “나는 태어난 것이 죄인 사람이다. 네가 나를 죽여준다면 눈물을 흘리며 기뻐할 사람이 참 많을 것이다. 언젠가 내가 참으로 죽어야겠다 판단되면 너에게 부탁하겠다. 너에게라면 죽어도 그리 분할 것 같지는 않다. 언제든 날 죽일 수 있는 권한, 지금 너에게 주겠다. 그래서 그때를 위해서 내 너를 계속 봐야겠다”고 은산을 흔들었다.

은산을 챙기는 것부터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하고, “죽여야 할지도 모른다”는 다소 충격적인 말을 들었을 때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것까지. 왕원의 직진본능은 안방극장에 설렘을 주기 충분했다. 특히 1회와 2회 마지막을 장식한 그의 대사는 앞으로의 로맨스를 예고하는 부분이기에 더 와닿았다. 미모 뿐만 아니라 연기력, 대사까지. 임시완의 1일 1심쿵에 시청자들은 녹아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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