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품격있는 그녀'가 2막으로 접어들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진행된 JTBC ‘품위있는 그녀’ 기자간담회에는 극에서 각각 우아진 역과 박복자 역을 맡고 있는 김희선과 김선아, 연출을 맡고 있는 김윤철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0회까지 진전이 되며 새로운 2막을 예고한 ‘품위있는 그녀’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윤철 감독은 “안재석(정상훈 분)의 불륜으로 위기가 온 김희선 씨가 혼자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것인가가 축을 이룰 것이다”며 “박복자 김선아 씨가 회장님의 마음을 얻었으니 회사를 어떻게 장악하는지 그 과정을 지켜 봐달라”고 당부했다.
사전제작드라마라는 특성상 이미 시청자의 입장이 된 김선아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 6부 7부로 넘어가면서 그 때 촬영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다시 돌아오는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사모님들이나 우아진(김희선 분)이라는 사람의 나머지 부분들은 모르고 우아진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다가 우아진 씨가 무너지는 것을 TV로 보고 나니깐 그때부터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의 인기에 대해 “우아진과 비슷한 생활환경이다. 강남에서 아이를 교육시키고 있는 입장이기도 한데 주변에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의 엄마들, 제 친구들이 또래인 나이들이다 보니 가장 많이 공감해준다. 그런 점에서 사람들한테 인기를 얻고 있구나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철 감독은 막장 소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개인적으로 막장이라는 표현은 별로 안 좋아한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드라마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걸 어떻게 설득력, 개연성 있게 펼쳐나가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에 "배우들의 역할이 가장 컸다. 좋은 배우의 진실된 연기는 말도 안 되는 얘기도 있을 법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배우 분들이 있을 법한 현실로 만들었다고 생각을 한다"고 공을 배우들에게 넘겼다.
품위있는 연기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 김선아는 “어떻게 연기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일단 그녀(박복자)로 살려면 나를 좀 버려야겠다. 그래서 좀 외롭고 이런 것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연기에 집중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윤철 감독은 “꼼꼼하게 오래전부터 준비를 했다. 스크랩북에 가까운 자료를 저한테 주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슛 들어가면 본능적으로 논리적이지 않은 관점에서 말을 하고 움직임을 보인다. 오랜 준비를 해야만 그렇게 연기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선 역시 “사실 사람이 다 자신만의 성격이 있다. 그 성격과 많이 닮아있는 캐릭터가 많이 유리한 것 같다. 우아진의 상황이 나와 많이 닮아있다. 타고난 성격, 처해있는 상황이 비슷하면 보기 편안한 연기가 나오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10회를 넘어가며 제 2막의 진전이 시작된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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