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 기자] 김용만이 27년차 노장 개그맨의 투혼을 발휘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뜬다'에서는 허니문 여행지인 하와이로 떠났으며, 정형돈, 안정환, 김성주, 김용만, 그리고 특별 게스트로 정재형이 출연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버스로 이동하던 중, 재형은 "정말 잘 잤다"면서 숙면 기술만큼은 프로 패키지 요정의 모습을 보이며 산뜻하게 목적지에 내렸다.

이어 멤버들은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로 향했고, 그 곳에 있는 통가 민속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 중간 족장은 자신의 공연을 도와줄 도우미를 모집했고, 이때 멤버들은 약속한대로 뜻을 모아 정재형을 몰방으로 추천한 것. 하지만 족장은 김용만을 선택했고, 용만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나갔다. 이어 족장은 다소 난해한 막춤을 시범 보였고, 이를 본 김용만은 크게 당황했다. 먼저 캘리포니아 대표가 거센 몸짓으로 빅 재미를 터뜨린 바 있어 더욱 부담이 됐을 터.

결국 용만은 모든걸 내려 놓은 듯 안경을 벗어던지더니, 자신까지 내려놓으며 27년 차 노장 개그맨 선배의 투혼을 발휘했고, 이를 보던 멤버들은 모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뒤늦게 창피함이 엄습해온 용만은 주저 앉으며 부끄러워하며 다시 자리로 돌아가려했다. 하지만 또 다시 족장에게 잡힌 김용만은 아무말 대잔치 대결을 펼쳐야했고, 멤버들은 "형 나오면 기 살려주자"면서 그의 이름을 부르며 힘을 실어줬다.

용만은 족장에 맞춰 초고난 혀돌림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등, 한편의 콩트를 보는 듯한 멋진 무대로 갈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뒤늦게 멤버들은 "천하의 김용만형인데 어떻게 살리나 걱정했다"고 말하자, 용만은 그제서야 "뒤에서 미치겠더라"면서 "웃통을 그때 벗을 걸 그랬다, 국위선양할 수 있었는데"라며 그칠줄 모르는 후일담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며 누구보다 프로였던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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