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 신부' 포스터
'하백의 신부' 포스터

[헤럴드POP=박수정 기자] ‘하백의 신부 2017’가 스핀오프만의 매력을 드디어 인정받고 있다.

tvN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연출 김병수/이하 하백의 신부)가 3%대 시청률에 안착하며 스핀오프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8회는 평균 시청률 3.5%, 최고 시청률 3.9%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tvN 타깃인 2049 시청률 또한 평균 2.4%, 최고 2.7%를 기록했다. ‘하백의 신부’는 1회부터 이어진 3%대 시청률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백의 신부’는 인기 원작 만화인 ‘하백의 신부’를 2017년 현대극으로 각색한 스핀오프.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했다. 방송 전부터 스핀오프를 강조했지만, 원작 만화가 워낙 마니아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원작 만화가 드라마로 어떻게 탄생될지 기대가 컸다. 하지만 방송 초반 독특한 분장과 어색한 CG, 연기력이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하백의 신부’의 진가는 스핀오프로 각색된 스토리에 있었다. 극이 진행될수록 인물간의 얽힌 서사와 판타지 설정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면서 뒷심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8회 방송에서는 후예(임주환 분)가 ‘반신반인’이란 정체가 드러나면서 몰입도를 더했다. 이는 “하백님은 한 눈에 알아보실 겁니다. 왕이 되실 분이니까요”라는 대사제(이경영 분)의 예언도 적중시키며 1회부터 이어지는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복선도 증명했다.

또한, 주동(양동근 분)의 모습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주동은 잃어버린 무라의 신석의 행방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단서.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스토리를 추측하는 게시글도 이어지며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김병수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캐릭터 이름과 직업 정도만 차용해 스핀오프 작품을 만들었다. 원작과 다른 부분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실 거다. 드라마만의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의 자신감이 증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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