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SNS는 인생의 낭비다”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세월이 흘러 이 말은 진리가 됐다. 스타들이 SNS로 실수를 할 때마다 퍼거슨 감독은 의문의 1승을 추가하고 있는 중이다.
구하라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아서 피우는 담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이거 신맛난다. 맛있다”는 글을 적었다. 담배 이모티콘까지 곁들여졌고, 이 사진을 본 팬들은 구하라가 흡연을 넘어 혹시 대마초를 피우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의혹이 커지자 구하라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과일 사진을 올렸다. 과일 사진을 올리려다가 잘못 올렸다는 것. 그러나 논란은 피할 수 없었고, 구하라는 다시 SNS를 통해 “롤링타바코입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던 거에요. 구름 한 점 없는 오늘, 모두 더위 조심하세요”라며 수습했다.
스타들의 이런 SNS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무심코 올린 글과 사진이 논란을 낳으면서 공식 해명까지 하는 등 SNS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스타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구하라의 절친이자 배우로 전향한 설리다. 설리는 노출있는 교복이나 운동복 사진, 팔이 없는 인형 등의 사진을 올리며 로리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고양이를 깨무는 영상을 올려 동물학대 지적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불판 위에 오른 장어를 보며 ‘살려줘!’라고 외치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 그럼에도 설리는 계속해서 SNS에 글과 사진, 영상을 올리고 있다.
배우 하연수도 지난해 SNS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한 팬이 그의 SNS에 댓글을 달았는데, “잘 모르시면 센스있게 검색 해보신 후 댓글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 혼선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 주는 법이라 생각된다”고 말한 게 화근이 된 것. 네티즌들은 하연수가 비아냥거린다고 지적하며 논란을 일으켰고, 하연수는 결국 자필 사과문을 게재해 논란을 수습했다.
이 밖에도 여러 스타가 극우 성향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무심코 올렸다가 질타를 받았으며, 위시리스트를 SNS에 올렸다가 ‘조공 논란’에 휩싸인 이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SNS의 역기능 때문에 순기능을 잊어서도 안된다. 역기능으로 논란이 불거져 파장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SNS를 활용해 팬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친밀함을 쌓는 스타도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순기능이 더욱 부각되기 위해서는 실수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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