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그 지원자에 그 프로듀서였다. 역대급 실력자가 모인 ‘쇼미더머니6’는 프로듀서들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에서는 3차 예선 1:1 배틀랩 미션과 프로듀서 군단의 역대급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지원자들의 3차 예선이 이어졌다. 3차 예선 1:1 배틀랩 미션은 패자부활전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예선에 임하는 래퍼들은 상대방을 떨어뜨리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해시스완은 로스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해는 로스를, 슬리피는 제스티를 꺾었다. 3차 예선 빅매치로 꼽힌 넉살과 아토의 대결은 넉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토는 넉살이라는 막강한 상대 앞에서 가사 실수를 범했다. 프로듀서들도 아토의 실수를 안타까워했지만 합격 통보를 줄 수는 없었다. 결국 아토는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3차 예선의 또 다른 빅매치로 꼽힌 면도와 펀치넬로의 대결은 재대결까지 가는 승부 끝에 면도의 승리로 끝났다. 펀치넬로는 재대결 중 갑자기 랩을 하지 않고 기권을 외쳤다. 알고보니 위독한 어머니에게 빨리 가기 위해 무대를 포기한 것. 펀치 넬로는 “무대 오르기 전 연락을 받았다. 끝나면 빨리 가봐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3차 예선을 통과한 래퍼들은 가벼운 마음과 환한 미소로 다시 모였다. 이들의 마음이 가벼웠던 이유는 이날만큼은 자신이 평가 받는게 아닌, 앞으로 함께할 프로듀서들을 자신의 손으로 평가하는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베테랑 프로듀서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타이거JK는 다이나믹듀오에게 속았다며 푸념했고, 다이나믹듀오는 타이거JK가 준비 안했다면서도 가장 완벽한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박재범X도끼, 지코X딘도 서로를 견제하면서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가장 먼저 나선 다이나믹듀오는 25년 동안 함께한 만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무대는 관객들을 하나로 묶었고, 개코는 “관객들의 환호에 오랜만에 즐겁게 랩 했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타이거JK와 비지는 명불허전 아우라를 뽐냈다. 등장만으로도 모두를 압도한 타이거JK는 ‘난 널 원해’와 ‘Monster’ 무대를 이어갔다. 화려한 무대 매너와 강렬한 에너지는 관객들을 미치게 하기 충분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래퍼들은 “무대를 정말 발라버렸다”며 혀를 내둘렀다.
타이거JK의 무대를 보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도끼는 자신의 무대 영상을 찾아보면서 필살기를 찾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가니 긴장은 온데간데 없이 완벽한 퍼포먼스와 랩으로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지코와 딘 역시 완벽한 무대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과 래퍼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역대급 실력자들이 모인만큼 프로듀서 군단의 실력도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여러 가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는 하지만 ‘쇼미더머니’가 역대급 시즌을 자랑한 이유, 여기에 있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