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염정아가 지난해 손예진에 이어 올해 여름 극장가 여성 원톱 주연으로서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17년 여름 극장가는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 영화 '군함도'를 시작으로,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장산범', '브이아이피' 등 한국 영화만 5편 이상이다. 특히 눈에 도드라지는 건 하나 같이 남자배우들 중심의 영화인 것과 달리, '장산범'은 여배우인 염정아 중심의 영화라는 점이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터널' 등 대거 남자배우들 중심의 영화가 줄줄이 개봉한 가운데 손예진이 '덕혜옹주'의 여성 원톱 주연으로서 55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러한 가운데 '장산범'의 염정아와 '덕혜옹주'의 손예진 사이 흥미로운 공통점이 발견됐다. 앞서 언급한대로 손예진이 공유, 마동석, 이정재, 이범수, 하정우 등과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서 대결을 펼쳤다면, 염정아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송강호, 유해진, 박서준, 강하늘, 장동건, 김명민 등과 올해 여름 극장가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손예진이 '덕혜옹주'에서 눈물퀸답게 깊은 감정 연기로 '덕혜옹주'의 심경을 대변,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면, 염정아는 '스릴러퀸'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예정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장화, 홍련'으로 '스릴러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는 염정아가 14년 만에 스릴러 장르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두 여배우 사이에는 아역배우 신린아가 있다는 공통점 역시 있다. 신린아는 '덕혜옹주'에서 손예진의 어린 시절로 출연했고, '장산범'에서는 염정아의 딸을 흉내내는 의문의 소녀로 등장한다.
이처럼 지난해 손예진과 올해 염정아는 꽤 닮은 구석이 많아 염정아 역시 손예진을 이어 남자배우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염정아가 '희연' 역으로 열연한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엇보다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공포의 대가'인 염정아와 허정 감독이 함께 어떤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시켰을지 기대된다. 개봉은 오는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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