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청년경찰' 개봉을 앞둔 배우 박서준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최근 박서준은 KBS 2TV '쌈, 마이웨이'의 '고동만' 캐릭터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고동만'은 학창시절 태권도 유망주에서 격투기 선수로 전향하게 된 인물로, 앞뒤 신경 쓰지 않고 직진할 만큼 남자답고 의리 있는 성격이다.
차기작인 영화 '청년경찰'에서 그는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의욕충만 경찰대생 '박기준'으로 분했다. '박기준'은 먹을 것에 한없이 약하고, 순간적인 판단에 몸을 맡기며 의리 빼면 시체인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이에 '고동만'과 '박기준'이 다른 캐릭터이긴 하지만, 닮은 점이 많다. 더욱이 박서준이 연달아 선보이는 작품이기에 두 캐릭터의 비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박서준 역시 이런 부분이 많이 고민됐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박서준은 "솔직하게 걱정되는 부분도 그거다. '청년경찰' 촬영을 먼저 하고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운동을 하는 것도 그렇고, 비슷한 부분들이 있더라"라고 전하면서도 "설정이 주는 차이점은 있다. 상대배우도, 소화하는 장면도 다르니 차이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전에는 전혀 다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는데, 그런 고민을 하던 찰나에 어떤 선배님께서 너무 확실한 변화를 주려고 부담 갖지말라는 조언을 해주셨다"며 "이미지라는 것도 소모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확실한 변화를 줘서 연기를 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뭐할 거냐고 하시더라.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성공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서준은 "물론 보시는 분들은 '쌈, 마이웨이'의 '고동만'이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새로운 모습도 있을 거라 분명히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서준의 말대로 캐릭터가 갖고 있는 성격은 비슷할지 몰라도 주어진 환경도, 상대배우도 모두 다르다. 무엇보다 '청년경찰'에서는 한없이 망가지며 웃음을 선사해 박서준에게 저렇게까지 코믹한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물론 완전히 다른, 극적인 변화는 아니더라도 그가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은 분명하다. 이에 박서준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휘어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