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비긴 어스의 노래가 희망이 됐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 6회에는 항구 도시 리버풀에서 영국에서의 두 번째 버스킹에 도전하는 비긴 어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긴 어스는 이날 처음으로 대도시 버스킹에 도전하게 됐다.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항구 도시 리버풀은 지금까지 비긴 어스가 지나온 도시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사람만 많을 뿐 아니라 거리 소음 또한 만만치 않은, 어찌 보면 버스킹에는 결코 만만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이소라는 버스킹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처음 접한 대도시 버스킹에 다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선곡한 노래가 이곳에서의 버스킹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한 이소라는 제대로 된 연습을 하지 못했다. 윤도현은 이런 이소라는 다독이며 연습을 다시 이어나가려는 노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과 노홍철은 보컬들이 노래 연습을 하는 사이 앞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둘러봤다. keywest라는 버스킹 전문 밴드의 공연에 감동한 두 사람은 CD를 구입한 것도 모자라 사인까지 받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드디어 비긴 어스의 첫 대도시 버스킹이 다가왔다.

첫 곡은 ‘박하사탕’이었다. 낯선 언어로 울려 퍼지는 노래에도 사람들은 이내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한 청년은 윤도현에게 반은 영어로, 반은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줄 수 있겠냐고 요청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소라는 거리의 분위기를 흐트러트리지 않기 위해 준비한 노래를 건너뛰었다. 많은 곡을 선보이려는 욕심보다, 공연의 결을 유지하기 위한 모습이 눈길을 그는 대목이었다.

무사히 노래가 끝나고, 한 시민은 윤도현의 기타 케이스에 동전을 넣고 지나갔다. 윤도현은 이에 “어? 이거 안 되는데”라며 비자 문제가 있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사히 끝난 리버풀 버스킹. 윤도현은 최고의 관객을 만났다. 비긴 어스의 공연을 가장 열정적으로 지켜봤던 청년은 “나도 사람들 앞에서 뭔가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전했다. 비긴 어스는 청년의 말에 진심으로 감동을 받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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