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왕은사랑한다’가 초반 충격을 딛고 시청률 회복세를 보였다. 삼각 로맨스와 정치적 갈등이 조금씩 표면 위로 드러나면서 이제 더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 7부와 8부는 각각 7.0%, 7.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4일 방송된 5부(6.2%)와 6부(7.0%)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였던 2부(8.1%)보다는 낮은 기록이지만 시청률을 회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삼각로맨스와 정치적 갈등이 동시에 폭발했다. 반세자파 송인(오민석 분)은 충렬왕(정보석 분)과 왕원(임시완 분)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계책을 꾸몄으나 왕린(홍종현 분)과 은산(임윤아 분)의 방해로 뜻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충렬왕에게 간사한 말을 전하며 왕과 세자 사이에 갈등을 낳았다.

충렬왕에게 화살을 쏜 범인 찾는 왕원과 왕린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화살을 쏜 자는 7년 전 은산의 어머니를 죽였기에, 은산 역시 그를 쫓고 있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손을 잡은 세 사람 사이에서는 묘한 러브라인이 피어 오르면서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하반기 기대작이라 평가 받았던 ‘왕은 사랑한다’는 첫 방송에서 7.8%, 8.1%의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날 3부와 4부가 각각 5.1%, 6.0%를 기록하며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또 다른 기대작 SBS ‘조작’이 방송되기 전이었기에 이 기간 동안 시청자를 더 유입해 고정 시청층으로 만들었어야 했다. 하지만 SBS ‘엽기적인 그녀’의 종영효과와 tvN ‘신서유기’에 역습을 받으면서 예상치 못한 시청률 하락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왕은 사랑한다’는 시청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된 ‘조작’은 3부와 4부가 각각 10.4%, 12.5%를 기록, 소폭 하락한 모양새다. KBS2 ‘학교2017’은 전날(4.2%)보다 0.1%p 하락한 4.1%를 보였다. 경쟁작들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홀로 시청률이 올랐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이 한 사건을 쫓으면서 우정을 쌓고, 이 안에서 삼각 로맨스가 피어오른다. 여기에 위태로운 세자 임시완이 모진 견제를 견디고 무사히 왕위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삼각로맨스와 정치적 갈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왕은 사랑한다’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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