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동상이몽2'이 눈부신 활약으로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곧 출격할 '싱글 와이프'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SBS표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다시 한번 통한 것이다.
지난 10일 시작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다양한 분야의 셀럽 커플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이재명 성남시장-김혜경, 추자현-우효광, 김수용-김진아, 이지애-김정근 부부다.
네 커플은 각자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VCR에 담아 시청자와 스튜디오 내 MC 김구라, 서장훈과 공유, 입담 혹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곁들이며 '동상이몽2' 재미를 견인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김혜경, 추자현-우효광, 김수용-김진아, 이지애-김정근은 훈훈한 로맨스를 자랑하는가 하면, 달콤살벌한 신경전까지도 서슴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커플 중 단연 돋보였던 존재는 추자현-우효광이었다. 브라운관을 통해 쉽게 볼 수 없었던 추자현-우효광 커플은 연애하던 시절의 이야기나 프러포즈하던 순간, 신혼 부부의 귀여운 아웅다웅 등과 같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과 방송 3회 차 만에 시청자와 높은 친밀도를 형성한 추자현-우효광 커플이었다. 특히 우효광은 엉뚱하면서도 발랄, 쾌활한 성격으로 '우블리'라는 별명까지 얻어냈다.
이 같은 화제성은 시청률에 반영됐다. '동상이몽2' 1회는 7.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첫 방송과 함께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한 것. 또한 지난 24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8.2%라는 시청률을 기록, 방송 3회 만에 10%에 육박하는 호성적을 일궈냈다.
지난 5일 3부작을 끝으로 마무리됐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싱글 와이프'는 정규 편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SBS 측에 따르면 '싱글 와이프'는 26일 종영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남사친 여사친' 후속으로 오는 8월 2일 방영된다. 출연진은 이천희-전혜진, 김창렬-장채희, 남희석-이경민, 서현철-정재은 부부,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가세, '싱글 와이프'에 막강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싱글 와이프'는 남편들이 아내들의 낭만 일탈을 관찰 카메라로 지켜보며,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이천희-전혜진, 김창렬-장채희, 남희석-이경민, 서현철-정재은 부부가 출연했고, MC는 9년 차 남편 박명수, 7년 차 아내 이유리가 맡았다. '동상이몽2'에서는 우효광이 재발견됐다면, '싱글 와이프'에서는 서현철의 아내 정재은이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정재은은 여행 캐리어를 챙기는 데에서부터 허술한 면을 보여주거나, 길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등 허당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서현철과 딸의 깜짝 생일 축하 영상 통화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반전매력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 찍는 데 성공한 정재은이었다.
우효광, 정재은을 비롯해 '동상이몽2', '싱글 와이프' 출연진이 시청자의 시선을 끌고, 화제를 몰 수 있었던 건 관찰 예능 프로그램 특유의 자연스러움 덕분이었다. 출연자들은 바로 앞에 놓여있는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가장 지양해야 할 게 작위적인 느낌이라는 점에서 '동상이몽2', '싱글 와이프' 출연진은 현실감 높은 일상생활을 공개, 호평받았다. 덕분에 시청자는 브라운관 속 출연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자기야- 백년손님', '미운 우리 새끼'에 이어 '동상이몽2', '싱글 와이프'로 기분 좋은 성적을 받아들인 SBS다. 이 기세를 연말까지 쭉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SBS 제공,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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