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흥국의 제2의 전성기의 비결은 '열정'이었다.
3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10년 무명을 딛고 날아오른 가수 김흥국의 성공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김흥국과 라디오를 함께 진행 중인 방송인 안선영은 김흥국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거에 대해 "시대상과 맞아떨어진 것 같다. 40년 넘게 원래 그렇게 사신 건데 그게 유행이 된 거다. 시대가 김흥국을 따라온 거다"고 전했다.
김흥국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침대 위에서 스트레칭을 했다. "하루라도 편안하게 쉬고 그런 건 내 스타일에 안 맞다. 사람이 너무 쉬는 거 좋아하면 리듬이 깨진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기러기 아빠 15년차 김흥국은 집안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매일 밥 차리는 것도 쉽지 않더라. 설거지하고, 집안 청소일이 엄청 힘들구나 내가 해보니 절실히 느낀다. 요즘 남자들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 집안일을 꼭 여자만 하라는 법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흥국은 "열심히 일하고, 땀 흘리고 또 맛있는 것 먹고 즐기고..그렇게 사는 걸 좋아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엄청 났다. 밥을 안 먹어도, 잠을 안 자도 하루하루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과거 전성기를 떠올리기도 했다.
특히 건강비결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것을 꼽은 김흥국은 "아직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부지런해야 한다. 진짜 부지런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김흥국은 봉사활동을 끊임없이 하는가 하면, 소년소녀가장과 원로가수들에 18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후배 무명가수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일도 잊지 않았다. 전통시장에서 재능기부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김흥국은 "전통시장, 일주일에 두 세 번 다니는데 정말 보람 있다. 그렇게 열심히 사시는 분들 만나서 노래로써 위안을 드리고 그분들이 너무 좋아하시니까 더 열심히 노래할 거다"고 포부를 보이며 "보람은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한 번 보람을 맛보면 계속 할 수밖에 없다"이유를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흥국은 한국에서 잠을 잘 못자더라도,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는 푹 잔다며 기러기 생활이 언제 끝나나 생각한 적도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신 축구로 건강도 다지고, 사람들과 어울린다고 밝혔다.
30년 전 전성기 때와 풍채도 달라지고 머리숱도 줄었지만, 그의 열정과 다른 사람들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은 변함없었다. 가족과 떨어져 외롭지만, 그런 가족이 또 김흥국의 버팀목이다. 그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아싸 마이웨이' 김흥국의 계속되는 '청춘'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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