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여진구와 안길강이 존재 자체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는 의문의 아저씨(안길강 분)의 사연이 공개됐다. 12년 만에 부활한 성해성(여진구 분)과 같은 존재로 추측되고 있는 아저씨는 자신보다 훨씬 늙은 아들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마냥 슬퍼하지 않고 성해성에게 여러 조언을 전해줬다.

성해성이 부활한 이유가 첫사랑 정정원(이연희 분)을 비롯한 친구들과 어렸던 동생들을 보기 위해서였다면, 아저씨는 가족을 만나기 위함이다. 지난 여름에 왔는데 아들이 80세 노인인 걸 보면 성해성의 12년보다 더 긴 공백을 거쳤을 것으로도 추측된다. 아저씨와 성해성은 부활한 지금 현재를 '다른 세계'라 지칭했다.

다른 세계에서 성해성은 상상 이상의 괴력과 오감을 갖고 있지만, 휴대폰을 만지면 고장 낸다는 특징을 하나씩 발견하고 있다. 이는 아저씨도 마찬가지다. 아저씨는 "나도 먼저 온 이에게 배웠다. 연습하면 능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성해성과 아저씨 같은 존재가 이들 말고도 더 있다는 것 또한 예상 가능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성해성 앞에 등장해 정체가 발각될 위기를 막아주는 아저씨는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성해성은 아저씨의 도움으로 성영인(김가은 분)에게 사기친 남성에게 복수했고, 아저씨의 조언대로 성해철(곽동연 분)의 누명을 벗겨줬다. 아저씨 덕분에 성해성 역시 다른 세계에서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 아저씨에 대한 많은 단서가 풀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강렬한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성해성은 앞으로도 아저씨를 통해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동안 실마리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성해성과 아저씨가 다른 세계로 돌아오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일지, 계속 살아갈 수 있을지 큰 궁금증이 모인다.

'다시 만난 세계'라는 타이틀은 성해성에게 어떤 의미일까. 아저씨의 정체, 그리고 성해성의 일상이 극중 삼각 로맨스 만큼이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