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SBS 파워FM이 국가대표 라디오의 위엄을 자랑했다.
지난 달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2017년 3라운드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SBS 파워FM은 전체 채널별 점유 청취율 22.6%로 10라운드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램별 청취율에서도 '두시탈출 컬투쇼'(1위), '김영철의 파워FM'(4위), '붐붐파워'(11위), '최화정의 파워타임'(18위), '박소현의 러브게임'(19위) 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시간대의 5개 프로그램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개편 이후 파워FM은 계속해서 더 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청취율 1위라는 기록은 파워FM 특유의 젊은 분위기 덕분에 가능했다. 조정식, 김영철, 김창완, 박선영, 최화정, 컬투, 붐, 박소현, 이국주, 배성재, NCT, 존박, 김주우로 이어지는 24시간 DJ 라인업은 활기가 넘친다. 조정식, 박선영, 배성재, 김주우 아나운서와 가수 겸 배우 김창완, 아이돌 그룹 NCT를 제외한 DJ 모두 예능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연예계에서도 마당발을 자랑하는 이들 DJ는 종종 특급 게스트 또는 일일 DJ를 직접 섭외, 화제성도 얻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되는 '컬투쇼'는 모든 스타가 출연하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이다. DJ 컬투는 무심한 듯 편안한 진행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인 청취자들의 사연이 큰 웃음을 자아낸다. 특색 있는 요일별 코너도 강점이다.
오후 4시부터 6시를 책임지는 '붐붐파워'는 게스트가 거의 없이 DJ 붐의 입담과 노래로만 꾸며진다. 이런 신선한 시도는 러브FM으로 자리를 옮긴 '김창렬의 올드스쿨' 빈 자리를 채우기에 손색 없이 어울렸다. 지친 오후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길 시간대에는 '김영철의 파워FM'이 담당하고 있다. 김영철은 '펀펀투데이'에서 '파워FM'을 맡은 뒤 더욱 큰 책임감으로 특유의 슈퍼파워를 전해준다. 최근에는 아침 방송에서 보기 어려웠던 게스트까지 출연했다.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방송되는 'NCT의 나잇 나잇'은 네이버 V앱을 잘 활용하고 있다. 아이돌 게스트가 많이 출연하는 만큼 V앱을 통해 녹음 현장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는 것. 신입 DJ NCT의 풋풋한 진행도 돋보인다.
여성 DJ 최화정, 박소현, 이국주의 '파워타임'(정오~오후 2시), '러브게임'(오후 6시~8시), '영스트리트'(오후 8시~10시)는 믿고 보는 라디오로도 거듭났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최화정과 박소현, 개그우먼 출신답게 웃음에 강한 이국주는 각자 확실한 특색을 살려 파워FM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색깔이 분명한 베테랑부터 신예까지, SBS 파워FM은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이유를 스스로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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