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실존인물, 메디컬, 한의학, 로맨스, 코미디 그리고 타임슬립까지 '명불허전'이 역대급 유쾌한 복합장르 드라마로 기대를 당부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연출 홍종찬)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남길, 김아중, 유민규, 문가영과 홍종찬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한의사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외과의 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 왕복 메디활극. 현대의학에 한의학을 접목해 보겠다는 발상에 역사 속 실존 인물을 더했다. 타임슬립 드라마가 많이 제작된 가운데 또 다시 타임슬림 드라마가 제작된다. 홍종찬 감독은 "타임슬립이 많이 있지만, '명불허전'의 가장 큰 매력은 실존인물이 현대로 왔을 때 벌어지는 일들, 의원이 의사를 만나게 됐을 때 일들, 결국 좋은 의사, 좋은 사람이란 무엇인가 성장하는 포인트가 있다. 소재는 비슷하지만 내용, 캐릭터, 메시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조선 최고의 침의이자 혜민서 말단 참봉의원 허임을 맡은 김남길은 2013년 '상어'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김남길은 "그동안 어둡거나 고독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 '해적' 영화를 찍었음에도 대중에게 어두운 이미지가 있다. 이 대본을 봤을 때도 밝은 매력에 끌렸다"며 "다른 타임슬립을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요즘 덥고 어두운 일도 많은데 대중이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편하게 접근하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7년 서울 신혜병원 흉부외과전문의 최연경 역을 맡은 김아중은 "또 의사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 의사 역할은 처음이다. '싸인'에서 법의학자를 했는데 의사는 처음이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서로 교감하고 4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임진왜란을 겪는다. 가장 의료환경이 척박한 시대와 의술은 발달했지만 뭔가 부족한 것이 있는 현대를 겪으며 성장하는 드라마"라며 드라마의 매력을 밝혔다.
유민규는 조선시대 내의원 약제창 유진오와 현대 유학파 한의사 유재하 역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1인 2역이다. 유민규는 "1인 2역은 처음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사극 고민을 더 많이 해서 처음엔 즐거웠는데 막상 현대로 넘어오니 너무 사극에 매달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셔츠와 타이를 입은 모습이 어색했다. 그때 김아중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더위 말고는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임의 혜민서 조수이자 충직한 조력자를 맡은 문가영은 남장에 도전한다. 문가영은 "이번엔 기존에서 했던 연기와 다르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역할이라 흥미가 갔다. 남장이지만, 보는 분들은 제가 여자라는 것을 잘 아신다. 목소리나 행동을 일부러 남자 같이 하기보다는 정말 허임과 브로맨스 투닥투닥한다. 보는 분들이 유쾌할 수 있도록 합을 맞추고 있다. 기존 사극에 남장여자가 많아 참고를 했다"고 말했다.
한의학부터 코미디, 로맨스까지 '명불허전'은 그야말로 복합장르 드라마다. 홍종찬 감독은 "메디컬, 로맨스, 타임슬립, 코미디에 마지막에 성장하는 이야기까지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시청자가 뭘 좋아할지 모르니 다 준비해보자고 웃었다"며 "한방 드라마를 촬영한 것은 처음이다. 촬영하다보니 수술이나 침을 놓는 행위보다는 이 사람들이 왜 사람을 살리려고 하는지 그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아중은 "우리 드라마는 메디컬 어드벤처라고 고집하고 있다. 의사들이 시대를 넘나들며 무엇을 경험하고 느끼고 어떻게 성장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시청포인트"라며 "그동안 임슬립이 많았지만, '명불허전'은 모험 안에서 무엇을 얻고 해낼지 날카롭게 담겼다. 의술은 뛰어나지만 결핍된 인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봐달라"고 시청포인트를 밝혔다.
전작인 '비밀의 숲'은 수사물의 한 획을 그으며 6%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명불허전'은 타임슬립과 메디컬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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